반크, '유럽 인종차별' 비판 포스터 제작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코로나바이러스-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제목으로 인종차별을 조장한 독일 슈피겔지(紙)의 보도를 비롯해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인 차별과 혐오 행위를 비판하는 패러디 디지털 포스터 3종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으로 세계적으로 반중(反中)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이러한 정서가 반한(反韓), 반일(反日), 반아시아인으로 확산하며 아시아인 모두를 차별, 혐오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독일 경찰은 '외국인 혐오에 의한 모욕과 구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2명의 여성이 중국 여성(23)을 폭행했다고 밝혔고, 학생들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등교 금지나 강제 전학 조치를 당하고 있으며, 유럽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곳곳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유럽 공공장소에서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일본인, 나아가 아시아인 전체가 바이러스 보균자로 낙인찍혀 혐오와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그 시발점이 슈피겔 등 언론이었다"고 지적했다.

슈피겔은 표지에 '코로나바이러스-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인종차별을 조장했다는 것이 반크의 주장이다.

따라서 반크는 이 신문이 뽑았던 제목을 패러디해 '슈피겔-메이드 인 래이시즘'(인종차별)이라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또 중국, 일본, 한국 등 21명의 아시아인을 등장시킨 후 '아시안은 바이러스가 아니다'(Asian not a virus)라는 내용과 '인종차별, 홀로코스트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기억하라! 홀로 코스트는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지지 않았다'(Racial discrimination, Remember How Holocaust had begun.Holocaust did not fall suddenly from the skies)는 내용으로 포스터를 각각 제작했다.

반크는 이 3종의 패러디 포스터를 우선 슈피겔지에 전달하는 동시에 페이스북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

3번째 포스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인 차별과 혐오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국제청원 사이트(maywespeak.com/racism)와 연계돼 있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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