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2명, 미연방의회 도전

미국 연방의회 입성을 노리는 캘리포니아주의 한인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39지구)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65·48지구) 후보가 현지시간 3일 실시된 예비선거를 통과해 11월 3일 열릴 결선에 진출했다고 미주중앙일보와 미주한국일보 등이 6일 보도했다.

김 후보는 득표율 52.71%로 1위를 차지해 결선행을 확정했고, 박 후보는 36.58%를 획득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들은 공화당 소속이다.

2018년 중간 선거 때 당선이 유력했으나 막판 우편 투표에서 역전을 허용한 김 후보는 결선에서 길 시스네로스 의원과 재대결을 한다.

오렌지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할리 리우다 의원과 맞붙는다.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한인 여성 최초로 연방의회에 입성하게 된다.

김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2년 전 분패를 설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 후보도 "긴장을 놓지 않겠다. 결선까지 치열한 캠페인을 벌여 승리한 뒤 기뻐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김 후보는 인천 출신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건너갔다. LA 소재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 사업가로 변신했고 남편의 권유로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20여년간 보좌관으로 일하며 지역 기반을 닦은 그는 2017년 6월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선에 오르며 하원의원의 꿈을 키웠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1970년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여자대 영문과를 다니다 다시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페퍼다인대학 경영학과를 나왔다. 2006년과 2010년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위원회 위원, 슈퍼바이저(공동시장 격) 위원으로 당선돼 활동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예비선거를 치른 한인 가운데 LA 12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존 리 후보(공화)는 결선 없이 재선을 확정지었다. 그는 53.37%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리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예선을 통과한 데이비드 류 시의원과 함께 LA 시의회(전체 15명)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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