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외 국가 단순 방문 사실상 어려워…입국제한 170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국경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막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70개 국가·지역에 달한다.

이 가운데 명시적으로 입국을 금지하거나 한국 출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입국을 허용하는 국가·지역은 114곳이다.

한국발 여행객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하는 경우는 중국을 포함해 18곳,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낮은 수위의 조처를 하는 경우는 38곳이다.

실시간으로 국가별 조치가 바뀌는 상황에 따른 일부 누락 가능성이나 통상적으로도 출입국이 쉽지 않았던 국가가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유엔 회원국 193개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 세계가 한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셈이다.

미국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했지만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른 무비자 입국 등은 여전히 가능하다.

114개 입국금지 국가 가운데 50여개 국가는 국적을 불문하고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고, 나머지 국가도 대부분 국가 간 관계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한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에 조치를 취하고 있어 전 세계적 차원으로 한국민의 이동이 제한되는 양상이다.

정부도 전날 전 세계 국가·지역에 초유의 여행경보 1단계(남색경보·여행유의)를 발령하며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국민은 여행 예정 국가·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출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 현황을 확인해 여행 필요성과 시기 조정을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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