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고국에 마스크 지원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고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보건용과 의료용 마스크 20만2천개(2억6천만원 상당)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월드옥타는 이 가운데 중국 23개 지회가 지원하는 7만개를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한다.

전달식은 이날 경북도청에서 신성만 중국 하북지역 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이광석 한중포럼위원장, 류대진 지자체통상교류위원회 위원장, 엄광철 부이사장, 안금태 제5통상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지회 소속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월드옥타 중국 지회와 경북도는 2018년 11월 베이징(北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고, 매년 경북도에서 지회 소속 회원들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경북도 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나머지 마스크 12만 8천개를 1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최근 '모국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를 마련했다. 하용화 회장과 임원진, 미국 LA를 비롯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일본 도쿄·나고야·치바·오사카 지회, 베트남 호찌민, 멕시코시티, 조지아 트빌리시, 홍콩 등 지회 등 회원이 동참했다.

하 회장은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지금과 같이 어려울 때 마땅히 우리 모국과 고통을 나누고 고국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코로나 19를 잘 극복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앞서 16일 월드옥타의 마스크 지원 소식을 듣고는 "한인 경제인들의 모국 사랑 실천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월드옥타는 코로나 19 발생 초기 중국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보내기도 했다.

1981년 창립된 월드옥타는 1980년대 모국 상품 구매단을 구성해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 수출에 앞장섰고,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모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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