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 출간 앞 둬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신의 아버지인 최태민 목사에 관련된 소문에 대해 4일 "박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지에 흠을 내기 위해 나의 아버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씨는 출간을 앞둔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재임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최 목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새마음갖기운동을 언급, "비판 세력들은 상대방을 음해하기 위해 잘 준비된 계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한다. 그 그물에 아버지가 걸려든 것"이라며 "비판하는 세력의 한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이 바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라고 했다.

그는 "아버지가 심령술로 박 대통령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우리 조카 아이(장시호)가 아버지와 박 대통령 사이의 딸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가족들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라도 해보자고 했으나 아버지는 박 대통령에게 누가 될 뿐이라며 극구 반대했다"고 회고했다.

최 씨는 "아버지는 여타 종교를 알아보다가 기독교로 전향한 후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우리 가족은 모두 기독교 신자가 됐다"며 "그런데 그들은 샤머니즘의 늪을 만들어 아버지를 빠뜨리고 주술사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주술로 박근혜 대통령을 현혹했다며 퍼스트레이디의 활동 영역을 줄이려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씨는 "대통령에게 불려가 친국을 받고 온 아버지는 그때까지 해왔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그냥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정을 하신 것 같았다"며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억울하게 음해를 당한 아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그 허탈함과 비애감에 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적었다.

그는 "그 당시 김재규가 만들었던 허위 수사기록은 폐기하기로 했던 문건인데도 아직까지도 떠돌아다니며 우리 가족을 괴롭히고 있다"며 "아마 내 흔적도 오래도록 남겨져 딸과 손자, 우리 가족들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신군부가) 아버지를 강원도로 보내 격리시켰다. 박 대통령의 사회 활동을 막기 위해 아버지와 교류를 미리 차단시키려는 처사였다"며 "그렇게 박 대통령을 알고 난 이후 우리에겐 늘 이해하기 힘든 그런 박해와 보이지 않는 보복이 끊임없이 따라다녔다"라고도 했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 나바호 인디언 대표 한국 정부가 보내온 코로나19 방역 물품에 감사 인사 글로벌한인 3517 06/05/20
분식회계·시세조종 혐의…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글로벌한인 3590 06/04/20
KAIST출신 김광수 하버드의대교수 줄기세포로 파킨슨 병 임상 성공 글로벌한인 3508 06/03/20
6.25 전쟁 캐나다 참전용사를 위한 마스크 전달식 개최 글로벌한인 3801 05/28/20
WP, 한국 등교개학 사진 톱뉴스 보도...사진 9장 소개 글로벌한인 3760 05/27/20
[리얼미터] 윤미향 사퇴 의견 70%.. 민주당 지지자들도 50% 넘어 글로벌한인 3497 05/27/20
정의연 논란 편승한 일본극우 동조세력 경거망동 말라 글로벌한인 3516 05/27/20
"고마워요 한국" 아리조나 지역 인디언 부족 글로벌한인 3727 05/27/20
예멘 등 4개국에 우리쌀 5만t 원조.. 이제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글로벌한인 3591 05/27/20
이용수 할머니 25일 대구서 2차 기자회견 글로벌한인 3565 05/25/20
다시 들여다본 10년 전 '해커 방북보고서' 글로벌한인 3558 05/20/20
'이태원 발 2차 웨이브 방역망 통제..BBC "한국인 의연히 대처" 글로벌한인 3678 05/20/20
허영만, 방송 1주년 백반집 총망라 책 발간…"맛 표현 여전히 어려워" 글로벌한인 3731 05/15/20
'n번방' 운영자 '갓갓' , 영장실질심사 출석..."피해자에 죄송" 글로벌한인 3685 05/13/20
우리 정부, 연방·주 정부에 코로나19 검사키트 제공에 이어 마스크 200만장도 제공 글로벌한인 3457 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