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부터 버지니아 3단계 완화 조치 실시
06/25/20다음주인 7월1닝 부터 버지니아 주에서는 '3단계 완화 조치'가 시행된다.
랠프 노덤 주지사는 오늘(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3단계 완화조치 시행을 알렸다. 지난 5일 2단계 완화 조치가 시행된 지 26일 만이다.
노덤 주지사는 병원 입원율, 확진율 등 코로나19 관련 모든 수치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고, 3단계는 북버지니아 등 2단계 완화 조치에 늦게 합류한 지역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신체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3단계가 시행되면 현재 50명까지인 모임 규모가 25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식당과 바, 주점 등은 수용 인원의 100%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운동시설 등은 수용 인원의 75%까지 받을 수 있다.
버지니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2단계 완화 조치가 시행된 지 3주만이다.
3단계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현재 50명까지인 모임 규모가 25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노덤 주지사는 공공장소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신체적 거리두기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3단계 완화 조치 시 달라지는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식당과 소매점은 수용인원대로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체적 거리는 유지해야 한다.
-체육관과 휘트니스센터 등 운동시설은 수용규모의 75%까지 고객을 받을 수 있다.
-동물원, 박물관은 수용 인원의 50%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미용실에서는 신체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여름 캠핑장은 3단계 완화 조치에도 야간에는 폐쇄된다.
노덤 주지사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버지니아 전체 사망자의 60% 이상이 발생한 장기 요양시설에 대해 2억4천6백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지난 3주간 482건이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경우 평화적인 시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치몬드시의 경우 몇몇 불미스러운 사례가 있었다고 전하고 시 당국과 시위대 간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