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기 약 2년 뒤 생산 종료... 50년만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사가 반세기 역사의 보잉 747 점보제트기 생산을 약 2년 뒤 종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보잉 747-8기종이 시애틀 공장에서 2년여 뒤 마지막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잉사는 이번 결정을 아직 직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2층 구조에 4개의 엔진을 장착한 초대형 제트기 시대의 종료를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미 프랑스 에어버스사는 세계 최대 여객기인 A380의 생산을 내년에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2000년대 등장한 A380은 최대 853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규모로 한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유럽의 야망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들 두 초대형 항공기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늘의 여왕'으로도 불린 보잉 747기는 1970년 첫 출시 돼 항공 여행에 변화를 몰고 왔지만 보잉사를 파산 직전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747 여객기는 고급스러운 2층 라운지로 향하는 나선형 계단이 특징이며 747 화물기는 기체 앞부분을 개폐할 수 있어 자동차부터 석유 시추 장비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지난 10년간 주문량은 1천571대로 대형 기종으로는 보잉777 다음으로 많다.

항공사들은 이들 초대형 항공기보다 크기가 작고 연료가 덜 드는 비행기를 갈수록 선호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 점보제트기에 대한 주문은 지속해서 감소했다.

항공업계의 한 분석가는 "초대형 항공기가 필요한 노선은 이제 극소수"라고 말했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올해 미 GDP 성장률 -5.9%.. 미 의회예산국 하양조정 글로벌한인 3438 07/03/20
제프 베이조스 재산 이혼 전으로 회귀...206조원 글로벌한인 3759 07/02/20
미국, 금융허브의 생명줄인 홍콩특별지위 박탈 글로벌한인 3420 06/30/20
텔레그램, 미 증권당국 200억원대 제재 수용하고 가상화폐 발행 글로벌한인 3487 06/30/20
"코로나19 안전대책 다시 만들라" ... 미 법원, 맥도날드에 명령 글로벌한인 3539 06/26/20
미 교통당국, 소비자 불만 접수된 테슬라 모델S 터치스크린 조사 중 글로벌한인 3690 06/26/20
홀푸드 생수서 위험 수준의 '비소' 검출 글로벌한인 3556 06/25/20
구글. 사용자 위치와 웹 기록 정보 18개월 후 자동 삭제 실시 글로벌한인 4517 06/25/20
길리어드, 연내 코로나19 환자 200만명 렘데시비르 공급 글로벌한인 3444 06/24/20
중국 코로나19 재발에 세계 연어산업 비상 글로벌한인 3462 06/17/20
IMF,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추가 하향 조정 예고 글로벌한인 3354 06/17/20
미 연준 발 개별 회사채 매입 호재에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 글로벌한인 3428 06/16/20
보스톤 인천 직항 항로 8월 23일 재개 글로벌한인 3348 06/16/20
인종차별 반대시위 영향으로 인권단체에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금 쏟아져 글로벌한인 3363 06/15/20
미국인 대다수,트럼프 정부 하에도 재정 증가 없어... 글로벌한인 3457 06/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