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영은행 테콤은행 성장율 20% 증가
10/29/20베트남 최대 민영 은행인 테콤뱅크(Techcom Bank)의 9개월 누적 세전 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10조7000억동(약 52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와 서비스에 의한 총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34% 오른 19조3000억동(약 9399억원)에 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테콤뱅크는 불량채권에 대비한 대손 충당금을 3.6배 증가한 2조2000억동(약 1071억원)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여파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환 불능의 위험이 높아지자 대손 충당금을 올린 상황이다.
테콤뱅크의 충당금은 올해 초 1.3%였던 부실채권 비율을 지난 9월 말 기준 0.6%로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됐다.
테콤뱅크는 또 지난 9개월동안 평균 8%대 신용성장을 기록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3년간 은행 신용성장률을 12%~18% 유지 방침을 올해는 11%~14%대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