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

- 고구려 마지막 왕 보장왕의 아들 약광(若光)
‘약광’ 낯선 이름이다. 약광은 고구려의 마지막 왕이었던 보장왕의 아들이다. 그는 666년 일본에 건너가 668년 고구려 멸망 소식을 듣고 일본 사이타마현에 정착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고구려를 건립하는데.. 1,300년을 이어온 고구려의 숨결, 그동안의 약광(若光)의 흔적을 따라 제작진은 직접 사이타마현으로 향한다.

- 일본 속 ‘고구려’의 탄생
666년 일본에 건너간 약광은 716년 일본 무사시국 주변 일대에 흩어져 살고 있던 1,799명의 고구려 유민들을 모아 ‘고려(고구려)군’을 건립했다. 그들은 세공, 직물, 철제 등 기술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철제 농기구를 도입해 농작물 수확을 극대화시켰다. 고구려인들은 철제 도입뿐 아니라 일본인들에게 종이제조기술까지 전파했다.

- 고려(고구려)씨의 역사와 관동지역 무사계급 탄생
관동지방으로 건너간 고구려인들을 중심으로 무사집단이 형성됐다.
이것이 일본 무사집단의 시초이다. 무사집단의 형성이유는 고구려인의 철제기술과 말이었다. 장군산고분에서는 동완, 장식대도, 철제마주, 철제무기 등 많은 뛰어난 유물이 출토됐다. 이 유물로 미루어 봤을 때 이들은 철갑기마민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관동지역에 터를 잡은 고구려인들은 말을 길러냈고 이곳은 준마의 명산지가 됐다. 훗날 발견되는 말등자, 철제마주, 고구려벽화에 등장하는 말의 깃대 등은 이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 1,300년을 이어온 고구려의 후예
고려악은 고구려음악으로 550년에 일본으로 전해졌다. 고려악은 중국의 당음악과 함께 일본 아악의 축이다. 30년 동안 일본 궁내청에서 활동하던 연주자 ‘시바 스케야스’ 씨는 최근에 자신이 고구려 제22대 왕인 안장왕의 후손임을 알게 되었다.
고구려의 직계후손 ‘고려 게이코’ 씨는 NPO(민간 비영리 단체)를 조직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마음속에 고구려를 품고 살아온 그는 고구려 전설에 대한 콘서트를 전 세계적으로 열고 있다. ‘고려(고구려) 게이코’ 씨는 고구려가 자신의 운명이자 인생 자체라고 말한다.
고려(고구려)사진공방의 대표 ‘아타라시 다스야’. 그도 고구려의 후손이다. 조상 때부터 1,300년을 고려(고구려)에 거주한 후손인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방의 이름도 ‘고려사진공방’ 이라고 짓고 고려(고구려)를 지키고 있다. 그에게 고구려는 소중한 자신의 뿌리이자 자긍심이다.

신역사스페셜 37회– 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고구려인 (2010.6.12.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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