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달러 규모 부양책 최종 타결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9천억 달러 규모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BC와 다우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매코널 대표는 이날 상원에 출석해 "마침내 국가에 필요한 초당적 돌파구를 마련했다"라며 합의안이 최종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표도 "미국인들에게 전해 줄 좋은 뉴스가 생겼다"라며 부양책에서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매코널 대표는 코로나19 부양책의 규모는 약 9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신속한 의회의 표결을 촉구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부양책의 규모는 지난 3월 의회를 통과한 2조달러 이상의 첫 번째 코로나19 부양책 다음으로 큰 규모다.

의회는 지난 수개월간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표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왔으나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협상은 난항을 겪어왔다. 대선이 끝나고 겨울 들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부양책은 연내 최종 타결됐다.

이번 부양책에는 개인들에 인당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과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최소 3천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30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과 실업자들에 주당 300달러의 연방 실업보험 수당을 지원하는 내용 등도 합의안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막판 논란이 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출 권한과 관련한 문제도 해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양책과 함께 이날 연방정부의 1조4천억 달러 규모 2021회계연도 예산안도 함께 타결됐다.

다만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서는 이날 자정까지 예산안이 양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합의가 막판에 이뤄져 표결은 다음 날인 21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루짜리 단기 예산안이 다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의원들에게 표결에 앞서 법안을 검토할 시간을 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다우존스는 하원과 상원 표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시사 정치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 캔자스주 시장, 마스크 의무화 뒤 살해협박으로 사퇴 글로벌한인 3540 12/17/20
초당파 의원들 경기 부양책을 나누고 ...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부른다 글로벌한인 3442 12/15/20
바이든, 선거인단 과반…대선 승리 공식화, '306명 vs 232명' 글로벌한인 3362 12/15/20
한국계 미 의원 4인방 "한미가교역활 다 할 것" 글로벌한인 3882 12/10/20
"트럼프 중도사퇴 후 부통령 사면 받을 수도" 글로벌한인 3628 12/09/20
차기 정권 장관에 한인 이름 올라....첫 한인 장관 나오나 글로벌한인 3542 12/09/20
줄리아니 변호사 코로나19 감염...트럼프 '불복소송'에 차질? 글로벌한인 3449 12/07/20
미의회 "화웨이 쓰면 미군 파견 재고" 법추진 글로벌한인 3472 12/07/20
트럼프, 다음주 백신 개발 제약사 불러 '백신 최고회의' 열어 글로벌한인 3443 12/03/20
트럼프측, 위스콘신서 바이든 인증 하루만에 "22만표 무효 소송" 글로벌한인 3478 12/03/20
미 국무부, 대북 인권단체에 최대 300만 달러 지원 공고 글로벌한인 3442 11/25/20
바이든 내각 첫 여성 재무장관에 옐런 전 연준의장 낙점… 글로벌한인 3489 11/25/20
매릴랜드 호건 주지사 "한국 진단키트 문제없다" 조목조목 반박 글로벌한인 3452 11/24/20
미 연방총무청, 바이든 정권인수 개시 통보 글로벌한인 3561 11/24/20
트럼프측, "파월은 법무팀 아냐"... 음모론 설파에 화들짝 글로벌한인 3484 11/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