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열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장 - 유럽

경력 및 이력

국어 교사 출신의 권 원장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 재직하다가 2015년 8월 5일 이곳에 부임했다. 해외에서 현지인과 고려인 동포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어 세계화의 첨병'이자 '친한파 육성의 전위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하바롭스크에는 재외공관이 없어 외교관이나 영사 역할도 대신 할 때가 많다. 시정부와 주정부 행사, 고려인단체나 한인회 모임 등에 단골로 참석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여행객이 여권 분실 등의 사고를 당하면 행정 업무를 돕기도 한다. 권 원장은 2005년부터 3년간 중국 연변한국국제학교에 파견돼 근무했다. 이곳에서는 조선족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쳤다. 하바롭스크주와 아무르주를 포함해 태평양교육대에는 한국어과가 있으며 국경수비사관학교·철도대·아무르국립살롬알레헴대·태평양대·경법대에는 한국어 과목이 개설돼 있다. 초중고 가운데서도 3개교는 정규 수업 때, 4개교는 방과후학교 시간에 한국어를 가르친다. 한글학교는 6개로 대부분 개신교 선교사가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