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갑

뉴욕시립대 석좌교수 - 미국

경력 및 이력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미국 조지아주립대 유학으로 이민한 그는 교육철학과 사회학 박사학위 취득 후 뉴욕시립대에 교편을 잡았다. 2009년에는 재미동포사회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재외한인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연구소는 매년 국제학술회의 개최, 순회강연, 재미한인 테이터뱅크 구축과 도서관 운영 등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 방안과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재외한인 이민사, 한인 차세대 정체성, 일본군 위안부 등을 주제로 120여 편의 논문과 5권의 단행본을 저술했다. 2012년 미국사회학협회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아시아계 학자로는 유일하게 수상했고, 2013년에는 뉴욕시 감사원장으로부터 '우수 아시안 아메리칸 상'을 받았다. 이밖에 뉴욕인권센터 '인권상', 재외한인학회 '학술상'도 받았고 한국 정부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한인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뉴욕시립대 퀸지칼리지 소속의 재외한인연구소 소장으로 1990년대 초부터 위안부 이슈를 연구해 온 민 교수는 한국에 있는 '나눔의 집'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피해 할머니들과 몇 주간 생활하면서 증언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군 성노예 희생자 배상운동, 지난 27년을 회고하며'라는 주제로 한국·미국·중국·일본의 학자와 시민운동가들이 함께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위안부 문제의 공론화에 앞장서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03명의 증언록을 토대로 한국과 해외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각국 시민운동 등 위안부 운동사를 집대성한 영문서적을 하반기에 발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