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양적완화 완만히 조정"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양적 금융완화 조정을 완만히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최 청문회에서 증언을 통해 양적 금융완화로 확대한 연준 자산잔고를 유지하고자 행하는 채권 재투자를 정지하는 시기에 관해 "기준금리가 특정 수준에 달한 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밸런스시트의 조정을 질서 있게 진행하는 것이 경기회복을 지속하는 관점에서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청문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공방전을 벌인 '도드-프랭크' 금융규제법(2010년 시행)과 관련해선 "규제가 금융기관의 부담이 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형 금융사가 높은 수준의 자본을 유지함으로써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국인에 신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을 검토하는 국경세의 영향에 대해 옐런 의장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가 대단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옐런 의장은 국경세 도입에 따른 세제 변경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에는 불투명감이 매우 강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는 인식을 내보였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공화당 측이 요구하는 연준의 금융정책을 의회가 감시하는 '연준 감사법안'에는 제정할 경우 "연준의 독립성을 해칠 것"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전날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는 고용과 물가 등 경제지표의 호조를 거론하면서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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