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열리는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의 5차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청와대 간호장교를 지낸 조여옥 대위가 출석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막판 변수로 떠오른 '태블릿PC 위증' 관련 3자 대면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는 22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5차 '최순실 청문회'에 채택된 증인은 모두 18명.

최순실·우병우·안종범·이른바 '문고리 3인방 비서관' 등 앞선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5차 청문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국회에 공식 전달했습니다.

민정수석으로서의 직무유기 혐의와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최순실 씨의 관계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특위 위원들의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22일 청문회에는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서 5차 청문회에는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조 대위는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각종 주사를 놨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과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사전 위증 모의' 의혹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질 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고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지난 4차 청문회 증인이었던 박 씨에게 태블릿PC와 관련해 위증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이 의원은 "박 씨와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 씨가 이미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김성태 국조 특위 위원장은 5차 청문회에 박헌영 씨도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혀 특위 위원인 이 의원과 '3자 대면'이 성사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