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팡소장 퇴임에 따른...탄핵심판변수는?
02/01/17설 연휴가 끝나자 여야 각당과 대선주자들은 본격적으로 대선준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면서 수장 없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두분 모셨습니다.
[질문 1]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이제부터 헌재의 탄핵 심판은 8인체제로 진행됩니다. 박 소장, 오늘 퇴임사에서 탄핵심판의 조속한 결론을 거듭 강조하고, 개헌에도 공감을 표시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2] 일각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3] 특검이 최순실 씨에 대해 공적개발원조사업의 하나인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알선수재 혐의로 2차 체포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삼성 출신인 유재경 주 미얀마 대사 임명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 씨의 구금을 2월22일까지 재연장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정 씨와 변호인 측은 특검의 정치적 편향성을 제기하면서 인권 문제로 몰고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장이 덴마크 측에 먹혀들까요?
[질문 5] 특검이 우병우 전 수석이 문체부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전반적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까요?
[질문 6] 특검과 박 대통령 측이 대면조사 시기와 장소를 조율 중인 모양인데요. 늦어도 2월10일 전까지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사가 이뤄진다면 말 그대로 특검과 대통령 측이 '진검승부'를 벌이는 무대가 될 텐데요. 양측이 어떤 전략으로 조사에 임할까요?
[질문 7] 반기문 전 총장이 설 연휴를 전후해 여야 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가졌는데요. 이른바 제3지대 '빅 텐트'를 놓고 저마다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반 전 총장의 보수ㆍ진보 '빅텐트'가 과연 가능할까요?
[질문 8] 반면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과 손학규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간 연대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보수 진영을 제외한 이들 제3지대 연대, 파괴력이 있을까요?
[질문 9] 그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빅텐트는 기둥 못 밖고 날아가 버릴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리자 박지원 대표는 즉각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질문 10]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은데요. 얼마전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여야를 넘어 50대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키면 어떻겠느냐"며 탈당을 권유하는가 하면 며칠내에 중대결심 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합니다. 김 전 대표의 행보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11]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재명 시장과 안희정 지사 등의 2위싸움이 더 주목받고 있는 형국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12] 바른정당에선 유승민 의원이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반기문 전 총장도 이에 호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선에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질까요?
[질문 13]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출마를 놓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출마에 긍정적인 반면에 정진석 전 원내대표는 '미친 짓'이라고 쏘아붙여 황 대행 측과 한바탕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4] 설 연휴를 지나면서 정진석 전 원내대표 등 반 전 총장 추종파를 중심으로 2차 탈당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일부 의원들은 반 전 총장 지지율이 하락해 보류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만약 탈당한다면 보수진영이 단일화는커녕 핵분열 양상으로 가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