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0.2%↑.넉달째 상승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수준으로 다시 낮아졌지만, 물가 상승 자체는 넉 달째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물가 상승률 예상치와 거의 일치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의 물가 상승률은 1.7%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전체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CPI는 지난달 0.2% 상승하며 지난 10월보다 증가폭을 0.1%포인트 늘렸다. 전년대비 근원CPI의 상승폭은 2.1%로 지난 10월과 같았다.


노동부는 1.2% 상승한 에너지 가격, 특히 2.7% 오른 휘발유 가격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월간 CPI는 꾸준히 전년대비 1% 부근을 유지하며 소비지출 증가를 토대로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의 근거가 되었다. 미국에서 소비는 전체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에 1.4%였고, 같은달 핵심 PCE 물가지수 전년대비 상승률은 1.7%를 기록하며 기준금리를 0.5∼0.75%로 올리는 발판이 됐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계소비지출은 소득 증가와 상대적으로 높아진 소비 심리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미국의 단기 고용지표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에 25만4천 명으로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의 이날 발표를 보면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 수는 한 주 전보다 4천 명 줄며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약 1년 10개월에 해당하는 93주 연속으로 호조와 부진의 기준선 격인 30만 건을 넘지 않고 있다. 이는 1970년 이후 기록된 가장 긴 기간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7천750 건으로 5천250 건 증가했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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