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분석 北 김정남 피살사건

전문가 모시고 김정남 피살사건 더 자세히 분석을 하겠습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현재까지 언론을 통해서 지금 우리 정부는 아직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확인하지 않고 있는데 주로 외신을 통해서 들어오고 있는데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 확인이 됐는지 먼저 정리해 볼까요.


방금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말레이시아 경찰에서 피살된 것으로 일제히 발표했으니까 일단은 살해된 것으로 봐야 되겠죠. 살해 방법은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아마 독극물을 이용한 것 같아요. 독침의 형태일 수 있고 다른 액체 형태의 독극물 사용일 수도 있겠죠. 어디까지나 유추겠지만 짧은 시간 안에 아주 훈련되어진 요원들이 타격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북한이 해왔었던 독극물에 의한 살해다, 이렇게 유추를 할 수가 있겠죠. 


일단 김정남이 피살이 됐다는 것까지는 확인이 됐는데요. 그렇다면 이게 북한에 의해서 그러니까 북한 정찰총국에 의해서 피살된 것이냐, 그 여성들은 어떤 인물들이냐, 이런 것까지 궁금해지는데 언제쯤이면 파악이 될까요?


글쎄요. 그 부분이 파악되기는, 일단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금 범인이 2명으로 추정되고 있지 않습니까? 붙잡아서 심문을 거쳐서 해야겠지만 통상적으로 저렇게 할 정도라면 상당히 훈련되어졌다고 하면 우리가 정찰총국도 생각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이것도 일종의 숙청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국가안전보위성을 조직으로 봐야겠죠, 북한에서. 그 부분에서 이게 만약 안전보위실에서 했느냐 아니면 정찰국에서 했느냐 여부가 있는데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김원홍 있지 않습니까. 국가안전보위부장. 지금 국가안전보위성으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그것이 얼마 전에 숙청당한 것하고 연관성이 있지 않은가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상당히 갖고 있는데. 


어떤 연관성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정은이 숙청하는 부분에서 국가안전보위성이 가장 주도적으로 여태까지 숙청을 주도해왔다고 볼 수 있거든요. 물론 그 내에서 당 조직부에서 모든 부분을 치밀하게 계획하지만 실제 행동 역할은 안전보위성에서 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사실 북한의 실세가 김원홍이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조연준, 김원홍 얘기하는데 김원홍이 뚜렷한 이유 없이 정치적 숙청을 당했어요. 완전히 물러난 것은 아니고 보도에 의하면 통일부나 국정원 보고에 의하면 약간 강등되어진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데 그 정도라고 하면 적어도 국가안전보위성에서 미리 개입단계에서 관여했을 가능성이 많거든요. 김원홍이 그만뒀다라고 봤을 때는 김정남을 살해한다는 얘기는 쉽게 얘기해서 백두혈통에 대해서 살해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북한의 어떤 그들이 말하는 정통성이나 백두혈통은 중요한 문제거든요, 죽일 수는 없어요.


예를 들어서 과거에 김평일도 김정일과 경쟁하다가 동구라파 가서 외교관으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고 또 예를 들어서 장성택은 처형했을지 모르지만 김정일의 누어는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김경희는 생존해 있는 걸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야말로 백두혈통의 적통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남을 살해한다 이런 부분은 북한 내에서 어떠한 조직 내의 최고 조직이라고 해도 감행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김원홍이 그 부분에 대해서 약간은 소극적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었을 거다. 아마 결국은 김정은의 의지가 작용된 거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건 뭔가 북한 최고지도부 내에도 김정은의 독주 그걸 어떻게 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간은 의견에 있어서 뭔가 단절점이 있지 않은가. 김정은이 만약에 지시해서 했다면 제가 봐서는 백두혈통을 무시한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예를 들어서 자기 어머니 고영희에 대한 우상화나 자신에 대한 우상화 부분에 있어서도 백두혈통의 혈통을 가지고 자기가 단절된 형태로 자기만이 그걸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있겠다. 왜냐하면 김정남 같은 경우는 사망했더라도 북한 주민은 잘 모를 거예요, 김정남의 존재에 대해서. 그러나 북한 핵심 지도부는 다 알죠. 김정남은 그야말로 김정일의 적통이고 장남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김정은보다 그들이 얘기하는 백두혈통의 정통성에서 훨씬 더 우위에 있는 인물인데 이 인물을 가지고 어떤 이유든간에 살해를 했다, 동생이. 이건 사실상 백두혈통의 하나의 정통성에 대한 거부거든요. 그러면 상당히 북한 정치 체제, 시스템 유지에 있어서도 상당히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건 김정은의 어찌 보게 되면 더 이상 백두혈통은 나의 지도 유지에 있어서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으로 해석될 수 있죠. 


소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김정은의 무리수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북한 내에서 만약에 살해했다면 보통 숙청이라고 할 텐데 지금은 다른 나라, 제3국에서 했기 때문에 피살, 그리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어요. 그래서 무리수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부분이 궁금하거든요.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왜 김정남을 가지고 굳이 이렇게 피살까지 하면서 더군다나 제3국에 요원까지 보내면서 했을까 했을 때는 사실 정치적인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고 초기에는 물론 북한이 3대 세습으로 가서는 안 된다, 김정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해외 언론을 통해서 했지만 그러나 사실 최근 몇 년 동안은 조용했거든요, 김정남의 활동사항이. 그렇기 때문에 굳이 이런 시점에서 김정은이 김정남을 살해하면서까지 권력을 유지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급박성은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게 뭔가 김정은이 지금 상황을 가지고 너무 과잉해석했거나 아니면 자신의 권력 유지에 있어서 극단적인 사항, 공포정치의 극단이라고 볼 수 있는데 너무 쓸데없는 부분까지 이렇게 한 것이 아닌가 일단 그렇게 유추해석할 수 있는데 굳이 왜 죽였을까 하는 어떤 이유를 따진다고 하면 예를 들어서 지금 미국이나, 특히 미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고 물론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기 전에도 북한의 핵문제나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레짐 체인지 김정은을 바꿔야 되겠다는 것은 공론화되어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내에서도 약간 얘기되어지고 있고 그런 부분을 약간 의식했다고 하면 예를 들어서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은 김정남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여기에 중국이 같이 협조를 한다고 하면, 묵인한다면 그런 부분이 부담이 돼서 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제가 봐서 지금 상황에서는 그 개연성은 상당히 낮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원래 후계자는 김정남이었어요. 그런데 바뀌었죠, 중간에 김정은으로. 그러면 그 후계자를 옹립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갈등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 갈등이 지금에 와서 폭발한 게 아니냐 이렇게도 유추를 할 수 있는데 어떨까요?


그 부분은 약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정일의 후계자로서 공론화되어지거나 후계훈련을 받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김일성이 1984년에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김정일이 소위 말해서 3년상을 치르고 97년도에 김정일이 공식적인 북한의 지도자로서 전면전에 나섰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얘기했을 때 김정남 같은 경우는 보통 2001년도에 일본의 도쿄 디즈니랜드 구경하러 갔다가 언론에 노출되는 바람에 거기서 김정일에게 실망을 얻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본인은 후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은 상황이고 본인이 사실상 김일정에 이어서 김정남을 가지고 후계로 생각했더라도 후계 수업을 하고 그런 사이는 아니었거든요.


사실상 김정남과 김정은 사이 후계 갈등은 생길 시간적 사이가 안 됩니다. 2008년도에 김정일이 갑자기 쓰러지지 않았습니까? 그때부터 김정일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단기간에 후계자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정남과 김정은은 서로 조우할 기회도 거의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둘 사이에 후계자 권력 다툼이다 아니면 양 그룹 사이의 세력들 충돌이다 이런 부분은 지난 북한 권력사를 보게 되면 상당히 가능성이 낮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어떤 전문가는 김정남의 망명설이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위협을 느껴서 김정남을 피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데요.


그런 여지는 좀 있겠죠. 왜냐하면 특히 작년부터 북한의 근로자, 외교관 태영호를 비롯해서 무역 일꾼들, 근로자들이 많이 알게 모르게 망명하지 않았습니까. 공식적으로 발표된 인사 말고도 몇 명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김정남도 혹은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이나 아니면 미국이나 서방에 우리가 흔히 얘기할 수 있는 정치적 신호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을 염두에 둬서 혹시라도 김정남이 대한민국으로 망명한다거나 미국으로 간다거나 이런 걸 사전에 막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러나 김정남의 그동안의 행보를 보게 되면 그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김정은이 이걸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역시 그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지금 모든 질문, 답변이 추정이라서 저희가 어려운데요. 어찌됐든 살해를 했고요. 만약에 김정은이 지시를 했다고 하면 꼭 죽여야만 할 이유, 살해를 해야 될 이유가 아까 망명설도 말씀하셨지만 그리고 왜 말레이시아였는가라는 부분이 궁금하거든요. 이것도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죽일 필요는 없어요, 지금 상황에서 제가 봐서는. 더구나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특히 백두혈통이라고 하는 북한의 나름대로 정권의 체제의 정당성 아니면 후계지도자의 정통성을 나타내는 근본 줄기에서 이건 완전히 반역행위거든요. 잠재적으로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이복형이라고 할지라도 전혀 죽일 이유가 없는데, 살해할 이유가 없는데 이렇게 나왔다는 얘기는 역시 김정은이 갖고 있는 지금의 행태로 나타나는 공포정치지만 내적으로는 공포정치를 한다는 것은 자기 권력에 대해 상당히 불안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북한 내의 근로자는 다 숙청해 오지 않았습니까? 또 북한의 체제 자체가 절대 추종체제이기 때문에 유일체제기 때문에 사실 김정은에게 도전한다는 것은 꿈꿀 수도 없는 거죠. 어찌 보면 숙청당한 사람들도 김정은의 과잉 피해의식, 권력의 불안 때문에 숙청당한 것이지 실제 김정은에 대해서 반발한다거나 예를 들어서 고모부 장성택까지도 실은 김정은의 권력기반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숙청을 당했기 때문에 북한 내에서는 김정은에 대해서 비토를 한다거나 반대를 한다거나 더구나 무슨 권력에 도전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 내에서는.


그러나 예를 들어서 그런 외부적인 환경을 본다고 하면 그건 또 김정은이 통제할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거기에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서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도 저는 김정은이 잘못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외적으로 가장 액션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북한입니다. 미국 상원, 하원에서 북핵문제 청문회를 하고 지난주 하원에서 대북결의안도 나오고 또 북한에 대해서 체제 전복해야 된다, 아니면 레짐 체인지는 당연한 거고 이런 강한 내용들이 나오거든요. 


김정은이 아마 그걸 실제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압박으로 받아들일 가능성,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그런 거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제가 봐서는 지금 미국 트럼프가 북한에 대해서 던지는 강한 메시지는 저는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오히려 대한민국에 대한 강한 지지를 강조하고 또 우리 국내 정치상황도 불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미국이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지, 이것이 북한에 대한 강한 발언이나 이런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 김정은이 그걸 과잉해서 정말 북한에 대해서 트럼프가 상당히 강하게 나오고 여차하면 행동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예를 들어서 엊그제 했었던 미사일 발사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김정남의 피살 사건을 가지고 소위 말해서 김원홍의 숙청 혹은 강등 또 엊그제 발사한 미국을 대상이라고 했다고 볼 수 있죠. 저강도의 도발. 이것하고 연장되어 있는 선에서 김정은의 불안한 심리가 반영되어진 하나의 도발이다. 아니면 피살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싶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피살 원인에 대해서 추정을 해 봤는데요. 그렇다면 김정은의 지시로 만약 김정남이 피살된 게 확인된다면 한반도 남북관계나 동북아 정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큰 영향은 없을 겁니다. 북한에서는 어찌보면 잠재적인 불안거리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중국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가 있겠다. 왜냐하면 김정남은 그동안 사실 중국이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생명을 보호해왔거든요. 더구나 이번에 살해 장소가 말레이시아라는 것도 예를 들어서 이게 지령에 의한 살인이라고 그러면 중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감안해서 이번에 공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지금 중국 입장이 상당히 난감하게 된 것이죠. 김정남은 그래도 중국이 보호해야 될 인물 중에 하나인데 북한이 이렇게 정말 이건 있을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제3국에서 살해를 했다고 그러면 살해 사건이 남북관계나 아니면 북미관계, 동북아 여기에 미칠 영향보다는 굳이 어떤 외교적 파장을 생각한다고 하면 중국, 특히 북중 관계에서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크고 역설적으로 중국이 김정은에 대한 불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더구나 엊그제 북한이 미사일 도발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으로서는 이번 사태가 만약에 김정은의 지시에 의한 김정남의 살해라고 그러면 오히려 중국이 내심 김정은에 대한 레짐 체인지를 또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역설적으로 그럴 가능성도 우리가 생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사이에 들어온 새로운 팩트 제가 몇 가지만 설명드리고 계속 질문해나갈게요. 지금 언론보도를 보면요. 13일 오전 9시에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 저비용 항공사, LCC 전용 터미널에서 미확인 물질을 맞고 사망했다, 이런 증언이 나왔는데요. 보면 공항 관계자의 말을 하는데요. 지금 보면 김정남이 입국이 아니고 출국하려고 셀프 체크인, 그러니까 혼자 스스로 체크인을 하려고 기기를 이용하던 중에 여성 2명으로부터 미확인 물질을 투척받아서 공항 내 의무실을 찾아서 고통을 호소했다 이렇게 돼 있고요. 


아까 저희가 첫 번째 질문드렸지만 그게 독침일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스프레이, 액체일 수도 있는 것 같고요. 아마 이것은 북한 출신으로 추정이 되는 여성 2명한테 독침 또는 스프레이를 맞아 피살이 됐다는 건데요. 이 공항관계자 말을 조금 더 언론에서 전하고 있는데요.


사망자는 김정남으로 추정이 되지만 공항 관계자의 말입니다. 이미 말레이시아 경찰은 경찰은 김정남이라고 확인했고요. 위조 여권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정남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부검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부검을 한다는 게 상당히 새로운 내용 같은데 부검 결정을 바로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진행할 수 있나요?


그건 말레이시아 당국, 경찰 당국이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또 어차피 거기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미칠 영향이 없겠죠. 그런데 지금 보도 나타난 걸로 보게 되면 지금 전용터미널, 더구나 저가항공사를 셀프 티케팅을 한 상황이었다고 하면 일단은 유추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 내에서 이 사건이 벌어졌다고 하면 아마 우리가 의심하고 있는 2명의 요원들도 쉽게 김정남에게 접근할 수 있는 공항 내 환경이 아니었을까 이렇게 보고 있고 또 하나 김정남 정도는 적어도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인물에 대한 워칭은 하고 있었을 텐데 그걸 전혀 못한 걸로 우리가 볼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정말로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위조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정말로 김정남을 말레이시아 당국이 모르고 거기에 대한 필요한 것도 못했을 수도 있죠. 일단은 김정남이 대중의 사람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스스로 했다. 물론 김정남의 성격 자체가 자유분방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과 출국 소속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겠죠. 그런 상황인데 그렇다고 하면... 


보통 그렇게 하고 다녔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하고 쉽게 이런 부분들 말레이시아 당국의 김정남에 대한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만약에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확인됐다고 하면 어떻든간에 말레이시아 당국에서 봤겠죠. 그렇기 때문에 이건 말레이시아 당국에서도 김정남에 대해서 워칭하는 걸 놓친 게 아닌가 일단은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김정남이 그 전에는 테러 위협을 받은 적이 있었나요, 어떻습니까?


그렇죠. 그 전에도 몇 번의, 우리가 확인할 수는 없지만 테러 위협도 받고 암살 위협도 받았다고 들었는데 물론 지금 이것처럼 물론 과거에 연도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납니다마는 베이징 공항에서 한때 김정남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라는 부분들이 한번 보도된 적이 있지만 그러나 이번처럼 이렇게 더구나 중국도 아닌 제3국에서 이렇게 했다 하는 부분들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것이고 과거에 김정남의 행보에서도 그런 경우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 사건 속으로 다시 들어가면 지금 어찌됐든 달아난 2명의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을 찾아야,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제가 왜 이 질문을 드리냐면 이미 도망갔다고 하면 멀리 도망가거나 혹시 잡히더라도 그냥 순순히 생포되지는 않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렇죠. 일단은 시간이 워낙 급박하게 이루어졌고 또 김정남이 응급실까지 간 것으로 보도됐기 때문에 아마 상황을 빨리 파악해서 말레이시아 경찰이 그래도 빨리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죠. 그런데 범인을 잡느냐 안 잡느냐는 또 별도의 문제인데 통상적으로 이럴 경우는 북한 요원들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말레이시아 경찰에게 잡힐 위험이 있으면 대부분 자진하죠. 어떤 형태든 독극물 캡슐을 통해서 자진하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경찰이 잡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잡았다고 하더라도 생포하기는 북한의 그동안 테러 형태를 봤을 때는 어렵지 않겠나 싶습니다. 


예전에 칼기였던가요. 김현희... 


김현희도 캡슐 하다가... 오래됐지만 그 상황에서 제압당해서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해서 그래서 입에다 재갈을 물리고 그때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말레이시아 경찰에 의해 체포되는 순간이라면 자기는 자진한다라고 보는 것이 지금 북한의 행태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죠. 


지금까지 만약에 이게 피살이라면 왜 말레이시아였나에 대해서도 아까 잠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시일에도 의미가 있을까요 하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얼마 전에 있었고 김정일 생일도 앞두고 있고요. 어떤 시기적인 의미가 있을까요?


굳이 해석한다고 하면 우리가 지나서 거꾸로 해석하는 것이지만 이게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바로 하루이틀 사이죠. 미사일 발사하고 바로 또 다음 날 김정남이 살해당하고. 저는 그래서 이게 연장선이었다고 나름대로 해석을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이 부분은 아마 김정은의 결단, 지시하고 연관되어 지는 것인데 결국은 같은 행동이죠. 


예를 들어서 미사일 발사한 것은 미국에 대한 김정은의 일종의 기조. 그런 부분도 있지만 압박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반발심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김정남까지 같이 엮여져 있다는 것은 제가 봐서는 김정은의 심리적인 상태가 동일한 것이 아닌가. 미사일을 발사한 것하고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것하고. 그렇다고 그러면 최근 흐르고 있는 정세 흐름을 가지고 김정은이 나름대로 상당히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건 북한 내부가 아니라 외부적인 환경 속에서 그런 상황 속에서 이 결정이 내부적으로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김정은의 독단적인 생각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측근이라고 할지라도 소위 말해서 백두혈통을 살해해야 된다, 권력을 갖기 위해서 숙청하고 얘기조차 할 수 없거든요. 이건 김정은이 했는데 문제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집행하는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일 수 없는 거죠. 그건 아무리 최고지도자라 할지라도 백두혈통을 자기가 살해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자꾸 김원홍이 강등된 이유가 뭔가 김정은과 김원홍 사이 이견이 발생한 게 아닌가. 그런 상황 속에서 김정은이 그래도 김원홍이 김정은의 어려운 일을 대신해오지 않았습니까. 숙청해 오는 그런 점에서 아마 완전한 숙청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 강등시킨 정도에서 정치적으로 후퇴한 상황 아닐까, 지금 김원홍이. 그 부분은 어디까지나 해석입니다, 유추적으로. 그런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그것하고 미사일 발사, 이건 김정은이 갖고 있는 대외적 환경에 대한 최고권력자 지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표현된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보통 저희가 역사적으로 보면 살해하거나 피살하는 경우를 보면 아버지뿐만 아니고 어떤 경우에는 자식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어요.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김정남의 아들이 있어요. 김한솔이라고. 서방 언론에 인터뷰도 하고 굉장히 엘리트적인 깨어 있는 듯한 이런 친구였던 것 같은데 이 친구를 쫓지 않을까요. 신변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이렇게 됐으니까 우리가 유추했을 때 김한솔은 유추했을 때 아직 프랑스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때, 프랑스 정부가 관리에 들어갈... 아마 관리를 계속 해 왔을 겁니다. 지금 이렇게 됐기 때문에 김한솔도 예를 들어서 정치적 망명 비슷한 이런 걸 택할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굳이 김한솔까지 예를 들어서 김정남처럼 추격해서 살해한다,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이도 어리고 실제적으로 권력관계에서 그럴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아버지를 죽였다고 해서 아들, 아들이니까 관계가 조카가 되겠죠. 조카까지 요원을 보내서 살해한다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같은 조카는 아니지 않습니가, 서로 다른. 


그렇죠. 어쨌든 이복형제 간이니까. 왜냐하면 김정은이 혈통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거든요. 고영희 자체가 김정일의 본처가 아니고 세 번째 부인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재일교포에다가 원래 제주도 출신에다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북한에서 백두혈통이라는 것은 정통성이 중요한 부분인데 그 부분이 계속 해결이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북한 주민들도 그렇고 왜 김정은이 3대 후계자로서 우리의 지도자가 돼야 되는가에 대해서 명백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거예요. 양해를 못 구하고 있는 거죠. 북한의 핵심 엘리트 내에서도 그것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지금 김정은이 지난 5년간의 통치기간 중 자신의 권력기반을 완전히 확실히 굳혔지만 그러나 아직 마음속에 상당히 핸디캡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소위 말해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자기가 구축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그 부분이 오히려 역설적으로 콤플렉스로 작용해서 김정남에 대한 살인으로 간 게 아닌가. 그렇다고 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김정은에게 있어서 백두혈통은 중요하지 않다고 해석할 수가 있겠죠. 그러면 향후 행보는 백두혈통과는 별개로 김정은만의 독자적인 것을 가지고 강하게 드러내지 않겠나 계속 따라다녔던 콤플렉스의 표현이 결국은 이복형인 김정남에 대한 살해, 그건 어떻게 보면 자기 권력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그 내면에 있다는 부분을 유추할 수가 있죠. 


죄송하지만 또 피습 당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들어왔는데요. 새로운 소식이 몇 가지 있어 설명을 드릴게요. 온라인 매체 보도를 보면 셀랑고르주 범죄조사국의 부국장 파드질 아흐마트의 말을 인용해서 김정남이 13일 오전 9시쯤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번 청사인 것 같습니다. 1시간 뒤 그러니까 오전 10시에 마카오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하려고 기다리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렇게 했고요. 아흐마트 부국장이 이 매체 부국장인데요. 


김정남이 출발 대기장의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누군가가 그를 뒤에서 잡고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 액체, 그러면 독침이라기보다 스프레이인 것 같고요. 액체를 뿌렸고. 그래서 그 액체를 맞고 도움을 청했고 그 직원이, 안내데스크 직원이 즉각 치료소로 이동을 했다는 거고요. 그리고 병원에 가서 김정남이 당시 두통을 느꼈고 기절하기 직전이었는데 치료소로 옮겨진 이후에도 약한 발작증세를 보인 걸로 돼 있고요. 그리고 들것에 실려서 공항 밖에 있는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이송이 되던 중에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보도가 되어 있고요.


중요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 이후에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시신 인도 요청을 받았다고 이런 얘기가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북한 대사관에서 시신 인도 요청을 받았다고 하면 저희가 여러 번 확인하고 있지만 김정남이 확실하다고. 


거의 확실시되는군요.


부검 얘기도 다시 이렇게 됐고요. 보도를 보면 지난 6일부터 말레이시아에 체류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마카오로 출국을 하려고 했던 것이고 부검이 15일, 그러니까 지금 곧 실시가 된다는 것이 거의 확실히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 평상시처럼 혼자 다녔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김정남이? 


일단 상황으로 봐서는 그런 것 같고요. 또 마카오였다면 아직은 주 기반이 마카오인 것 같습니다. 마카오에서 잠깐 말레이시아에 체류했다가 다시 돌아가는 과정 속에서 일을 당한 것 같은데 그리고 보도 내용을 보게 되면 아마 강력한 독극물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피살당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 일단 북한 대사관이 시신 인도 요청을 했기 때문에 그것도 시간적으로 봐야 되겠어요. 말레이시아에서 확인하고 북한 대사관에서 요청한 것인지 아니면 그 과정이 없이 북한 대사관에서 요청했다면 예를 들어서 북한 대사관에서 사전에 알교있었다라는 부분도... 그런 부분도 시간적으로... 아직 보도 가지고 유추해석해야 하기 때문에. 또 하나가 북한대사관이 시신 인도 요청한다고 하더라도 글쎄요, 그게 국제 관례에 의해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 것인지 판단이 있는 것인데 아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제가 봐서는. 


살해 주체가 북한이라면? 


예를 들어서 김정남의 국적 여부가 아직은 북한으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시신 인도 요청을 할 수도 있겠죠. 그 부분은... 


사건 조사 결과 만약에 북한에서 살해했다고 하면 북한이 살인자입니까? 살인자한테 시신을 넘겨준다는 건데 이건 생각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이건 북한 거기서 시신 인도했다고 하면 김정남은 그래도 북한인이고 그래도 공식 국적은 북한으로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아마 그런 차원에서 인도 요청을 한 것이다, 이렇게 유추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대부분 언론에 보면 고모부 장성택에 이어서 이복형인 김정남까지 살해한 것에, 만약에 살해했다고 봤을 때요. 이렇게 된 것에서 눈엣가시를 제거하는 단계인가.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은 잘 지내왔던 권력기반에 위해요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숙청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나 장성택하고 김정남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장성택도 물론 백두혈통, 그건 사실 반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장성택에 대한 정치적 숙청이라는 것은 소위 말해서 백두혈통에서 본다고 하면 꼭 정통성이 있는 인물이라 한 건 아니거든요.


그러나 김정남은 그게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게 되면 북한 체제, 자기 체제의 정당성 아니면 후계자의 정당성을 본다고 하면 사실 장성택을 처형한 것보다 김정남을 독살한 것이 더 큰 거죠, 이건. 임팩트나 미치는 영향력, 파급력이. 그렇기 때문에 이건 아마 김정은이 북한 체제나 정치 구조나 권력 시스템 가지고는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김정은의 개인적인 생각, 심리적 상황이 어떤 것인가가 반영되어진 것이다, 저는 그렇게밖에 해석할 수 있는 그런 사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피살 사건 지금 막 진행되고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인데요. 남광규 소장님과 분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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