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랩퍼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던 중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아틀랜타 콥 카운티 경찰은 5일(현지시간) 랩퍼 '뱅크롤 프레시(Bankroll Fresh·28)'가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숨진 뱅크롤 프레시는 '핫 보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었으며 본명은 트렌터비어스 화이트다.

콥 카운티 경찰은 전날 스튜디오 건물에서 총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일당이 도망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스튜디오는 화이트가 유명 랩퍼 '투 체인즈(2Chainz)'와 공동으로 운영하던 곳으로 전해졌다.

투체인즈는 이날 트위터에 "나는 뱅크롤의 팬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무의미한 죽음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