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불편 "北,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03/20/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북한이 진행한 신형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를 떠나며 "북한이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acting very very badly)"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형 로켓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날로,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에 존재감을 부각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의 방중을 앞둔 지난 17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아주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그들은 수년 간 미국을 가지고 놀았다"고 힐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거의 돕지 않았다!"면서 중국을 향해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앞서 사석에는 "북한은 전 세계에 위협이다. 북한은 세계의 문제다"며 "북한은 곧 처리돼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