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아줌마' 또 다른 비선 의료의 의혹

박근혜 대통령이 김상만, 김영재 씨 등 지금까지 알려진 비선의료진 외에 또 다른 불법시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른바 주사 아줌마, 또 기 치료 아줌마라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정연정 배재대학교 공공정책학과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이영선 행정관이 정호성 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또 아니면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라는 보도가 오늘 한겨레에 나왔는데 주치의도 아니고 그리고 이런 비선의료를 통해서 자꾸 이렇게 대통령에게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어 보이죠?


그렇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얼굴이라든지 기타 등등 대통령에게 주사한 사람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의혹을 갖고 있었던 김영재 원장도 주사를 놓지 않았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조여옥 대위도 그렇지 않다고 얘기를 하고요.


그렇다면 도대체 대통령은 이 바늘 자국들, 주사 바늘 자국들이 어디서 난 거냐. 결과적으로 실체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다면 제3의 인물이 있는 것 아니냐. 특히 김영재 원장도 지난 청문회에서 밝혀졌지만 보안손님이라는 형태로 거의 거치지 않고 그냥 청와대에 들어갔었거든요.


이렇다라면 청와대 경호 체계가 이렇게 허술했다면 사실은 이런 제3의 인물들이 보안손님의 형태로 들어갔을 수가 있고요. 그렇다면 누가 주사를 놓았을까.


그런데 그 주사를 놓은 사람이 합법적인 어떤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라든지 또는 의사의 제대로 된 처방을 받아서 놓았던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일명 야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자격증도 없이 또는 의사 처방전 없이 불법적으로 들어와서 대통령을 시술하고 나갔다,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할 수 있는 거거든요. 만약에 그렇다면 이건 어마어마한 일이 되는 것이죠. 대통령이, 일국의 대통령이 경호실 체계를 무시하고, 특히나 불법시술을 받았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건 상황이 걷잡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특히나 이 경우는 세월호 7시간과도 연동이 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대통령이 실제로 이런 불법 주사를 통해서 7시간을 메우고 있었다, 이런 의혹까지도 제기될 수 있는 것이라서 간단한 문제는 아닌데 현재로서 제3자가 분명히 있었던 게 아니, 이런 것이죠.


지금 이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가 누구인지 궁금한데 이걸 알아보려면 이영선 행정관을 소환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죠. 이영선 행정관이 문자를 보낸 것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이영선 행정관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이영선 행정관이 계속 관저에 머물지 않았습니까?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데 지난 청문회 때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는데 연가 중이라고 회피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데 주사 아줌마가 문자메시지의 시점으로 보면 그때가 취임 초기거든요.


취임하고 나서 한 2~3개월 되는 시점인데 이게 그 당시 휴대폰에 그 내용이 나와 있다는 것은 그 이후에도 계속 드나들었다는 얘기가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왜 주치의도 있고 자문의도 있는데 왜 주사 아줌마를 불렀을까 우리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만약에 이게 합법적으로 주사를 놓는다랄지 아니면 본인의 몸과 관련된 의료 처치를 한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자문의나 주치의가 해야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주사아줌마를 불렀다고 볼 수가 있는데 그러면 주사 아줌마가 주사를 놓을 정도라면 간호사 출신이랄지 그런 정도는 될 거예요. 그것도 물론 의료법 위반인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일단 주치의나 자문의로부터는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양이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서 프로포폴을 예를 들면 그 프로포폴을 처치하는 데 있어서 기준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그게 더 오버를 하면 자문의나 주치의는 자기 의사 자격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전혀 그렇게 시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는 정상적으로 처치를 받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비공식 루트를 통해서 그런 것을 약품을 구입해서 주사 아줌마의 주사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 그런데 그게 바로 김영재의원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180회 이상 프로포폴을 처방받고 그런 것들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주사 아줌마가 중요한데 과연 특검에서 주사 아줌마를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안손님을 담당했던 이영선 행정관 그리고 윤전추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계속 뭔가 누군가가 비호해 주는 게 아니냐. 왜냐하면 지난 청문회 때도 유급휴가를 내고 안 나갔는데 지금도 휴가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언제 복귀할지도 모른다, 청와대에서 이런 입장을 내놨기 때문에 이걸 조직적으로 뭔가 검찰이라든지 이런 데 못 나가게 하게끔 막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청와대에서 비호를 한다라고 하면 그 비호하는 이유가 있겠죠. 그거는 결정적인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일 거예요. 그들이 입을 열게 되면 이런 모든 퍼즐들이 한꺼번에 꿰어맞춰질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하는 게 존재할 수밖에 없고요. 이영선과 윤전추 행정관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는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나왔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셨고 특히 관저에서 계속 같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7시간뿐만 아니라 관저에 누가 드나드는지 이런 것들도 사실은 다 알고 있는 그런 비서관들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의 소환이라고 하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데 저는 좀 특검이 이들의 말하자면 신변확보라든지. 사실은 이분들은 기존에 검찰 단계에서 신변확보가 됐었어야 되는데 전혀 검찰 쪽에서는 손대지 않았었거든요.


참고인으로만 한 번 나왔었죠.


그렇죠. 그 정도의 수준에서 머물렀고 돌려보냈고 그런 상황인 점을 봤을 때는 청와대 또 그 이전에 검찰, 이런 쪽에서 집단적으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카르텔이 있었던 것은 아니겠느냐. 이 상황이 되었으면 사실은 특검의 경우에는 하루빨리 이들의 신변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이들의 진술을 들어야 합니다.


물론 나와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청와대 쪽에서 또 끝까지 숨길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 모든 상황이 이들에게 지금 몰려 있기 때문에 가장 결정적인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겁니까?


강제로 소환하려면 일단은 범죄사실을 찾아야겠죠. 찾아서. 그러니까 사실 범죄사실을 특검에서 특정하려면 별 문제가 없어요. 여러 가지로. 일단 강제소환 자체는 무조건 모든 증거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체포영장이 발부될 정도의 서면자료만 있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지난 번 청문회 때도 마찬가지고요. 여러 가지 정황적으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권한정지 상태에 있지만 조직적으로 청와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특검이랄지 국회 청문회를 방해하고 있다, 그런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사실 윤전추 행정관이랄지 이영선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문제가 되고 더군다나 최순실 라인이라는 것이 사진을 비롯해서 완벽하게 나타났어요. 그러면 당연히 행정관으로서 사표를 내고. 지난 번 때는 다 수석들 사표냈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같이 받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계속적으로 청와대에 남겨둔 이유는 바로 밖에 나가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날, 4월 16일의 실체적 진실을 얘기할 수 있다는 거죠. 박근혜 대통령이 4월 16일이 됐든 전이 됐건 후가 됐건 그런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기 때문에 결국 사표를 내지 않게 하고 잡아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더군다나 국정조사 특조 위원들이 현장조사 가지 않았습니까?


지금 사실 명백히 여러 가지 나타났는데 현장조사를 왜 못하게 합니까, 경호실이랄지. 그런 걸 여러 가지를 보면 특히 조여옥 대위와 관련된 부분, 또 이번에 구치소 청문회에서 구치소 자체에서 최순실 씨를 굉장히 보호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 있으면서 이제까지 자기가 임명한 사람들을 어떻게 보면 같이 움직이면서 조직적으로 특검의 조사 그다음에 국회 청문회를 지금 방해하고 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박근혜 대통령이 직권 정지 상태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라는 가설도 가능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게 어쨌든 조직적 비호라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지금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다양한 부처와 다양한 조직에 최순실의 네트워크가 다 깔려 있거든요. 심지어는 군까지 가 있고요.


그리고 심지어는 국정원까지도 지금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정부 부처의 모든 권력 조직들이 실제로 최순실과의 어떤 관계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또는 그것이 더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기보호 차원에서 지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래서 청와대도 마찬가지고 또 권력조직, 검찰 다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움직이게 되면 실제로 결정적으로 국민들이 알아야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보이지 않는 막이 지금 계속 쳐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 사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게 이게 최순실 개인의 개인농단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구나.


실제로 그 네트워크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형성이 됐고 아주 강고하구나. 그래서 그걸 지키기 위한 자기 유지 대응도 상당히 세게 이루어지고 있구나라는 것이고요. 이런 차원에서 놓고 보면 특검이 어떤 방향에서 어떻게 가야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정말 뿌리 자체가, 공공조직의 뿌리 자체가 다 썩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죠.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조직적으로 뭔가 얽혀 있다라는 그런 의심이 든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기치료 아줌마라든지 주사 아줌마도 그와 일맥상통하게 최순실 씨 집에 드나들었던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들의 증언도 얼마 전에 나왔는데 거기에도 보면 최순실 씨 집에도 주사 아줌마가 드나들었다, 그런 얘기가 나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청와대에 갔던 주사 아줌마와 동일인물이 아닐까라는 의혹도 들거든요.


그렇죠. 그렇게 되면 최순실 씨 집에서 일했던 도우미아주머니들이 대충 그들의 정체나 실체를 알고 있을 거예요. 어떤 사람들이라는 걸. 그리고 관계가 단기간 맺어온 관계가 아닌 것 같아요.


아주 장기간 최순실 씨도 사실 주사 아줌마를 통해서 주사를 맞아왔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실체를 파악하는 게 그렇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들의 증언들을 통해서.


그런데 어쨌든 최순실은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런 불법적 시술, 또 이름을 바꿔서 사실은 처방을 받아서 약을 전달하는 과정이라든지 이런 모든 것들을 지금 관장해 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볼 때는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혀질 가능성도 있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 이 기치료 아줌마나 주사 아줌마가 중요해 보이는 이유 중에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이게 그러면 치료비를 누가 냈느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 사이에 재산 문제가 얽혀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 치료 문제는 결국 세월호 7시간과도 연관되는 그런 중요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렇죠. 치료비에 관한 문제인데 누가 냈느냐, 물론 그 부분 중요하죠. 왜냐하면 지난번에 고영태 증언에 의하면 가방하고 박근혜 대통령 옷 4500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받았다고 했지 않습니까?


최순실 씨가 지불했다고.


그렇죠. 최순실 씨가 직접 지불했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과연 그게 박근혜 대통령이 물론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급을 했다고 하지만 과연 그걸 믿을 수 있느냐,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이고요.


또 대리처방을 받고 또 어떤 주사 아줌마, 그런 면에 있어서 청와대에 들어가서 만약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의료 처치를 했다고 한다면 그 돈을 할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불할 리는 만무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것도 최순실 씨가 다 했을 것이다.


그러면 물론 이 부분은 굉장히 적은 부분이죠, 재산과 관련되는 부분에 있어서 적은 돈이지만 그래도 아무튼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이걸 조금 더 확대해석하면 결국 재산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거죠.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제일 중요한 세월호 7시간과 관련된 부분인데 사실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는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어떤 피로회복을 위한 기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그게 의료와 관련된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지만 주사 아줌마 같은 경우에는 지금 보도 나온 바에 의하면 주사 아줌마가 최순실 씨 집에서도 했고 최순실 씨의 언니인 최순득 씨 집에도 갔고 또 장시호 씨도 갔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또 장시호 씨 지인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장시호 씨가 프로포폴을 맞고 술을 먹는 걸 즐겼다는 거예요. 프로포폴을 먹은 다음에 술을 먹으면 환각 증세가 온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보면 그 과정이 전체적으로 이해가 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볼 때 청문회부터 시작해서 특검 조사를 쭉 보면 김영재 원장이 지금 문제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어떤 실리프팅, 그런 것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보고. 그다음에 그리고 태반주사와 백옥주사와 관련된 부분은 조여옥 대위가 이걸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프로포폴 내지 약물 처치에 있어서는 자문의나 주치의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 또 굉장히 다량을 요구하는데 결국 의사가 거부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이 주사 아줌마가 가서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봐요.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서 대통령께서 지금 헌법재판소에 자기 소명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청와대가 밝힌 이것이 팩트다라고 하는 그 지점들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실제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또 물론 중간에 2시간 정도 비는 시간도 있고 중간중간에 시간들이 비어요. 중대본에 나간 그 시점 전까지. 넓게는 한 3시간 정도 이렇게 뜨고요.


그리고 또 그나마 대외적으로 접촉을 했다라는 것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 전화통화만 간단하게 했다는 거거든요. 그게 청와대가 밝힌 이것이 팩트다라고 하는 내용의 대통령 일정이에요.


그렇다면 대통령은 4월 16일 당일날 실제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중대본에 나간 오후 5시 이후 그때 모습을 드러낸 거고 그 전에는 사실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라는 거죠. 그 시간에 과연 무엇을 했을까 거든요. 사실은 그 상황에서 밖으로 뛰쳐나와서 사람들을 만나야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화통화가 다였다는 거죠.


김장수 안보실장도 실제로 인터폰 통화, 그리고 정호성도 지금 인터폰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고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는 대통령이 몸을 보여주거나 어떤 실체를 보여준 상황은 없었다라고 하는 거예요, 5시 이전까지.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 무엇이 이뤄졌느냐, 많은 사람들이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 성형시술을 했을 가능성, 이런 것들이 제기가 되는데 그 모든 것을 하기에는 굉장히 충분한 시간이죠.


그 시간만 놓고 본다면. 그래서 하루빨리 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 스스로가 밝혀야만 이런 문제가 없고요. 만약에 이 중 하나가 사실이라고 드러나면 이건 파장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제 삼성 얘기를 해 보면 오늘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합병에 관여하도록 지시를 했다라고 자백을 했거든요. 그래서 특검의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까?


네, 사실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것이 석연치 않아가지고 의혹이 되지 않았습니까. 사실 많은 증거들이 나왔어요. 그런데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만이 전혀 모르쇠로 일관했단 말이에요. 부인을 했어요.


그러다가 긴급체포되고 영장이 청구되면서 다 인정을 한 것 같아요. 왜 그런데 인정할 수 없는 이유가 뭐냐하면 안종범 전 수석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김진수 보건복지비서관을 보건복지부에 보냈다는 거죠.


그러면 보건복지부에 있는 국민연금과 관련된 그런 실국장들이 그러면 우리는 취지 받았다, 그래서 내부 투자위원회에 가야지 의결 자문, 외부전문위원으로 가면 이게 부결될 가능성이 크니까 결국은 홍완선 본부장이 꽉 장악하고 있는 기금운용본부에서 결정하도록 하라, 이런 말이 다 나왔어요.


또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도 나와서 처음에 부인하다가 나 보건복지부로부터 압력을 받았다. 그러니까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단계적으로 보면 모든 사람이 다 인정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만 부인을 한 거죠.


그러다가 긴급체포되고 그러니까 신병에 문제가 생기니까 변호인을 통해서 이걸 다 자백을 한 거예요. 그렇다고 보면 결과적으로 일단 국민연금이 압력을 받아서 찬성했다는 게 일부분 드러난 것 아닙니까? 그러면 결과적으로 그 연결고리는 삼성이 될 거란 말이에요.


삼성 중에서 미래전략실이 돼요. 그러면 미래전략실 실장인 최지성 그리고 차장인 장충기 그다음에 대외협력단 박성진 대한승마협회 회장 하면서도 삼성전기 사장. 그다음에 정식적으로 피의자로 조사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다음에 이재용 부회장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다음에 바로 박근혜 대통령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 얘기를 하셨는데 아까 비선진료도 물론 수사의 정점은 박근혜 대통령으로 모아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삼성과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으로 점점 초점이 맞춰지는 걸로 보이고 있어요.


김종 전 문체부 차관 같은 경우에 자기 혐의 관련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였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었다, 거부할 수 없었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거든요.


그렇죠. 그렇다면 이른바 제3자 뇌물죄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뇌물죄에 해당하는 것이죠. 실제로 본인이 직접 지시하고 그 대가를 만들어주고 또 대가를 받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밝혀져야 될 텐데. 사실은 중간에서 왔다 갔다 한 사람들 이른바 연결고리들이잖아요, 김종 전 차관이나 이런 사람들. 심부름한 사람.


본인들은 심부름을 했다는 것이거든요, 대통령과 윗선의 지시에 의해서. 그렇다면 만약에 이들의 진술에 의해서 대통령이 직접 삼성의 실질적인 얘기, 민원을 들어주고 또 거기로부터의 지원을 받고 이런 것에 대통령이 직접 지시사항이 존재한다라고 하면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핵심적으로 탄핵사유이기도 하고 특검이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도 이 뇌물죄와 관련된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가 일종의 지금 이른바 고리가 트여진 게 아니냐, 김종 전 차관의 진술로 인해서. 그렇다면 이 부분만 제대로 밝혀낸다고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은 고사하고 탄핵 이후에 예를 들면 본인의 형사처벌 가능성도 이 부분에 남아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중요한데. 특검이 굉장히 집요하게 노리고 있는 부분인데 조금씩 조금씩 물꼬가 터진다, 김종 전 차관의 진술에 의해서.


삼성도 지금 물꼬가 터져가고 있지만 검찰이 압수수색을 강화하면서 접근하고 있는 부분이 정유라 씨에 대해서도 나서고 있잖아요.


최순실 씨의 약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화여대도 오늘 압수수색하고 있고 승마협회도 압수수색하면서 정유라 씨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일단 특검팀에서는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고 하고 있거든요.


특검에서 정유라 씨 부분에 대한 것은 다 했어요.


그러면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나요


그렇죠. 체포영장 발부했고 적색수배했고, 인터폴에. 여러 가지 사항을 다 했는데. 이제는 특검이 할 수 있는 건 다했기 때문에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 이런 걸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죠. 일단 독일에서 수사가 어떻게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 부분을 우리가 봐야 되고. 그래서 거기에서 만약에 타이트하게 이루어지면서 계속적으로 정유라를 압박한다고 한다면 정유라는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호텔에서 스위트룸 잡고 혼자 있으면서 도피생활하고 있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그리고 인터폴에서 일단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어느 곳에도 체포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러면 그 이후에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이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요. 물론 어떠한 범죄인도 재판과 관련해서 이의제기해서 시간을 끌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곳에 구금이 되어 있어야 할 상황 아니겠습니까?


특검에서 아마 체포영장 발부하고 신속하게 한 것이 최순실 씨를 압박하기 위한 그러한 수단이 됐었는데 최순실 씨한테는 아직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직은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순실 씨의 변호사, 이경재 변호사의 얘기에 의하면 계속 그분의 말속에 약간의 뉘앙스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정유라를 설득해서 데려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광삼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독일 내에서 정유라의 상황적인 조건이 실제로 더 나빠진다라고 하면, 그리고 오히려 최순실 재판에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라고 하면 언제든지 불러올 수도 있다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순실과 최순실 변호인 측을 최대한 설득해서 특검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어떤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정유라가 만약에 들어와서 진술을 하게 되면 또 상황은 굉장히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연정 배재대학교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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