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서 통근열차 탈선...100여명 부상
01/05/17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4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워 때 통근열차가 탈선해 100여 명이 부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애틀랜틱 터미널에서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다 정지하지 않고 범퍼블록과 충돌한 이후 탈선했다.
뉴욕 파락어웨이에서 출발한 이 열차에는 500~600명이 타고 있었다.
뉴욕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103명이 부상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열차 충돌로 열차 창문들이 깨지고 문이 구부러졌으며, 열차 앞쪽 객차 2곳이 크게 부서졌다.
사고 당시 터널에 먼지와 연기가 가득찼으며 승객들은 소리지르며 출입구로 몰려들어 대혼란이 빚어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승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많은 경상자들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뉴저지주 호보켄에서 통근열차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역에 진입하면서 탈선, 1명이 숨지고 114명이 부상했다. 아직 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