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배우 김민희가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배우가 이 영화제에서 주요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홍상수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불륜의 사랑에 번민하며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묻는 극 중 '영희'의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김민희 / 영화배우]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주요 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영화가 칸, 베니스, 베를린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2007년 칸영화제를 빛낸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이어 10년 만입니다. 


전도연은 당시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붙었습니다.


영화는 홍 감독과 김민희 씨의 현실과 오버랩되는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희와 유부남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세상의 시선에 강하게 반론하는 대사가 여러 군데 나옵니다.


두 사람은 작년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지난 16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장 등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해서는 보란 듯이 친밀한 스킨십을 하며 서로 배려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희 / 영화배우] "오늘 받은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홍 감독 자신은 자전적 영화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영화와 현실이 뒤섞인 가운데 김민희는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두 사람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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