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딸, 그들은 상면할수 있을까?

어머니와 딸, 그들은 생전에 서로 상면할수 있을까?

신문의 다양한 기사중에 감동스러운 내용은 오래전 피치 못할 사정으로 헤여진 어머니와 자녀가 서로 애타게 그리워 하던중 어렵사리 만나는 거였고 그들의 만남을 접할때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 들었던 희미한 실화 하나가 생각났다 1969년을 전후한 그해 어머니는 경부선 완행열차를 김천에서 타고 서울로 향하시던중 주변에 있든 18세 가량의 세 처녀중의 한명이 여아를 출산했고 그녀는 아기를 키울상황이 안된다며 눈물로서 내 어머니께 떠 넘겼다 그렇게 엉겁결에 신생아를 받아든 어머니는 미국의 친지에게 입양보낸후 세월에 밀려 돌아가셨고 나 역시 생활에 열중하느라 잊고 살다가 최근에야 기억이 났다 아프게 보내야 했고 아프게 살아왔을 그 모녀들은 상대가 지금 죽었는지 살았는지 어디에 있는지? 궁금도 체념한채 흐르는 세월과는 상관없이 가슴속 한켠에 서린 핏줄의 그리움을 한으로 삮힐 그들의 안타까운 처지를 생각하니 만약 그들이 이 내용을보고 내게 연락한다면 상면의 다리를 놓아줘서 그들의 감동스런 만남을 또 다시 공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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