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도 아이 때문에...혐의 시인...히든 카드 되나?

장시호도 아이 때문에... 9살인가요? 아들인가요?


9살 아들입니다.


아들 때문에 굉장히 수사에 협조적이라고요? 


 장시호의 위치를 수사기관에서 파악을 했겠죠. 그랬더니 제주도에 거의 머물렀어요. 그리고 그 위치를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갔더니 아마 제주도에 있는 외국인학교를 아들이 다니는가봐요. 그런데 거의 아이가 학교 가는 시간대에 그 주변에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이건 엄마로서 아이한테 굉장히 집착하고 관심이 많다는 뜻이에요. 그게 아킬레스건이 된 거죠. 그래서 늘 아이를 생각하라고 얘기하면서 회유를 한 것 같습니다. 수사를 하면서. 


그래서 아마 많은 거를, 사실은 지금 김종 전 차관 같은 경우도 장시호가 운전을 하고 최순실을 옆에 태웠다는 겁니다. 그리고 김종 전 차관한테 한강둔치에 서서 기다려라, 아니면 대치동사거리에 있어라. 그 얘기도 장시호 입에서 나왔어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아들 때문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들 때문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예요? 협조해 주면 좀 더 형량 같은 걸 해서 아들을 빨리 만나게 해 주겠다? 아니면 재판부한테 좀 더... 


어떻게 보면 심리전술인데요. 수사관들도. 당신 이렇게 자꾸 부인하고 거짓말하고 그러면 형량 더 받아가지고 더 오래 살면 지금 당신 아들 어떻게 할 거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형량도 짧게 받고 중간에 풀려나서 아이 돌봐야 되지 않냐, 애엄마가. 이런 형태로 간 거죠.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구형이라는 걸 하잖아요. 징역 3년 구형할 것을 이렇게 수사에 협조적이고 하면 징역 1년이나 2년을 구형하고 그런 과정이 되면 나중에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으니까 아까 말씀하셨던 약한 연결고리, 아들 계속 못 보고 싶어? 그리고 아들 계속 못 봐도 괜찮겠어라는 류의 얘기가 상대방 입장에서는 굉장히 압박으로 다가오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장시호가 전격적으로 범행 관련된 일체 자백하는 것 같습니다.


아들이 장 씨라면서요? 성을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아들을 사랑하는 거죠. 


그런 거고 거기에 더해서 플러스 제가 보기에는 장시호 씨도 성격이 최순실 씨 못지않은 그리고 정유라 못지않은 성격이 아니었을까. 지금 나이가 들어서 정유라 씨만큼 폭탄급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충동적이고 그동안 언론보도에 나온 다른 사람과의 통화내용, 다른 사람들에게 한 갑질 이런 것들을 보면 굉장히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거든요. 아마 그런 것도 꽤나 많이 작용할 거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위에도 꼭 하나 짚어본다면 이건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장시호 씨의 어떤 다른 혐의를 검찰이나 특검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요. 이를테면, 예를 들어서입니다. 예를 들어서 프로포폴이라든지 약물에 중독됐을 개연성도 있다라든지, 예를 들면. 그럴 가능성도 저는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혐의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특검이 장시호 씨와 정유라 씨를 통해서 밝히려고 하는 핵심은 뭐냐하면 뇌물죄를 밝히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과 제3자 뇌물죄를 밝히려고 하는데 장시호 씨도 동계영재센터를 운영하면서 삼성에서 16억을 지원해 주지 않았습니까? 


거기에서 어떤 식으로 삼성이 과연 대가성을 갖고 지원을 해 줬는지. 본인도 운영했고 자기도 자금을 유용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게 될 거고 정유라도 결국에는 어머니 입을 열게 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기는 삼성으로부터 지원받은 것 중에 그때 코레스포츠하고 계약한, 말 타는 것까지 포함해서 80억을 지출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가장 혜택을 사실상 쓴 사람이 정유라이기 때문에 정유라도 그 과정에서 들은 내용들이 있을 겁니다. 


바로 그런 것을 갑자기 진술을 하면서 뇌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두 사람을 통해서 삼성을 통한 소위 뇌물죄 의혹, 이거를 밝히려는 게 특검의 최고 목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생각은 조금 전에 김복준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이 부분이 굉장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얼마 전에 주사아줌마 얘기 나왔을 때 주사아줌마가 최순실 씨 집에도 다녔는데 장시호 씨도 주사 놔준 것처럼 얘기한 부분이 나오거든요.


이게 사실은 만약에 그렇다면 그동안 만약에 상습적으로 맞았다면 분명히 처벌 대상이 되는 거죠. 그러면 가중처벌되는 것 맞죠? 


그렇죠. 별도의 죄가 추가되는 거죠. 


어쨌든 제가 볼 때에는 모든 사람이 수사에 협조적이어야 합니다. 


왜? 본인의 어떤 형량 때문에 그런 것도 물론 있겠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그게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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