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윤 美 북핵수석대표, 대선주자 및 외교참모와 연쇄접촉

미국 정부가 5월 9일 차기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진영에 대한 탐색에 나선 모습이다.


외교 소식통과 정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외교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방한 이틀째인 21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바른정당 주자인 유승민 의원 등과 각각 1시간 가량 회동했다.


윤 대표는 이어 2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정책 자문기구인 '국민아그레망' 소속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대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조 전 대사는 외교부 북미국장을 지낸 미국통 인사다.


윤 대표의 주된 방한 목적은 오는 22일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북 공조 방안을 협의하는 것이지만 나흘(20∼23일)의 방한 기간 대권 잠룡 및 참모를 만나는 일정이 시간상으로는 더 많다.


대선 주자들과 윤 대표의 회동에 대해 외교가는 대선을 앞두고 차기 한국 정부를 이끌 잠재 후보들의 대미·대북 정책 등을 탐색하는 성격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 외교 전문가는 "미국 정부의 정책을 각 주자들에게 입력하는 측면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사 또는 캠프 인사와의 끈을 만들어 두는 측면도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종의 '보험성' 행보라는 분석이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는 각 주자들 사이에 입장차가 존재하는 만큼 한미동맹을 위해 반드시 사드가 필요하다는 미측 입장을 각 진영에 전달하는 측면이 감안됐을 수 있어 보인다. 마찬가지로 대북 접근법에 대해서도 현재 미국 정부의 강경 분위기를 각 후보 진영에 알리려 했을 수 있다고 외교가는 보고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대표단의 단장격으로 방한한 왕잉판(王英凡)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은 22일 문재인 캠프 외교자문단 일원인 석동연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와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전 부부장은 정치인을 만날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후보 캠프에 소속된 전직 외교관과 만남으로써 간접 소통은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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