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가속화... 중국 보복 거세질듯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해왔습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일까요?


북한이 어제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사드 장비는 어젯밤에 도착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드 배치를 너무 서두르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군 당국은 이번 사드 장비 반입은 국내정치 상황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여러 상황을 종합해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사드 장비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노재천 대령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하였습니다."


한미 양국이 이처럼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을 명분으로 사드 배치를 신속히 진행하면서 중국의 보복도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사드 체계가 성주골프장 부지에 최종 배치되는 시기를 '레드 라인'으로 설정하고 보복의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 중국 내 롯데 매장에 대한 영업정지 등에 이어 각종 비관세 보복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세계무역기구 제소 등 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의 보복을 막을 유효한 수단은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이 중국의 폭주에 브레이크가 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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