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 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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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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