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미국 증시, 여진 지속에도 불길한 조짐 없어"

미국 증시가 과격한 변동성을 겪었지만, 지금은 과거 수준만큼 '불길한'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은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 이례적인 격동을 겪었고 충격파가 내일 당장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11월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한) 2020년 3월에는 명백히 태동했던 불길한 기운을 우리는 아직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 지난 5일 급등했던 변동성은 이미 상당히 누그러진 상태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현재 24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5월 장 중 65까지 치솟았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다만 골드만의 트레이더들은 "앞으로 상승을 기대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도 비슷한 어조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JP모건은 "현재 단계에서 우리는 기능적 조정(9.7%)을 확인했지만, 조정과 결부된 대규모 투매(wash out)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지금보다 조금 더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JP모건 트레이더들도 "시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 경로에 있다는 추가 증거를 원하고 있다"며 "주가가 오르더라도 '매그니피센트7(거대 기술주 7개)'이나 유틸리티 같은 방어주, 금융 및 운송 같은 경기순환주에 대해선 신념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거대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시장 수익률을 앞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며 "일라이릴리는 우리가 분석 대상으로 삼는 기업 중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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