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 관련 아이슬란드 총리 사퇴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 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후폭풍이 거셉니다.


세금 회피 의혹이 제기된 아이슬란드 총리가 결국 물러났고, 다른 유럽과 러시아 등 관련국 정부들도 파장을 차단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파나마 페이퍼스'에 조세 회피 의혹이 드러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가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전날 조세회피처에 숨긴 재산이 없다며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요청을 거부하자 사의를 표명한 것입니다.


아이슬란드 의회 앞에서는 귄뢰이그손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는 등 분노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에이나르 / 레이캬비크 시민 : 부패한 정부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총리가 돈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친이 바하마의 역외 투자펀드와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역외 펀드에 재산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이 수사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러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사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독립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이번 폭로가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서방의 선전전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문건을 공개한 언론단체가 즉각 반박하고 나서는 등 공방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미셸 플라티니 등 문건에 나온 축구계 유명 인사들도 혐의를 일제히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잇따라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폭로가 금융 범죄를 차단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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