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재테크'... 달러화 예금과 펀드 등에 뭉칫돈
08/26/16달러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달러화 예금과 펀드 등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산 구성 중 하나로 접근하고, 수익을 실현하는 시기의 환율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달러가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 2월 연중 최고치를 찍은 이후 이달 중순 1,093원으로 10% 넘게 떨어지면서 저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한 몫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달러화 예금 잔액이 567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개인 달러화 예금은 한달만에 10억9천만 달러가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은 달러 보험과 달러 펀드 등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늘면서 판매가 연초보다 4~7배 가량 늘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하다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볼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원화 자산과 적절히 분배하고, 수익을 돌려받는 시기의 환율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강준수 /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달러는 하나의 안전자산, 또는 포트폴리오의 하나로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원화를 가지신 분들이 달러에 대해서 투자를 하실 때에는 환율의 변동성에 대해서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달러 상품이 대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