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실적 145% 가능한 베팅 회사는 마리화나 회사

마리화나(대마초) 회사에 베팅한 호주의 한 매니저가 지난해 총 145%의 수익을 거둬 세계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헤지 펀드로 등극했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드니 소재 트리베카 인베스트먼츠 파트너스의 벤 클리어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북미지역 마리화나 제조회사들에 투자하는 트라이베카 국제 천연자원펀드에 투자해 2억 달러의 이익을 봤다. 수익률은 22%를 기록했다. 클리어리 매니저는 해당 펀드의 수익률이 올해에는 4% 더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 절반 이상의 주에서는 의료용으로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심지어 8개 주는 성인에 한해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상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리화나 규제를 다시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클리어리 매니저는 트럼프 정부의 행보에 대해 전혀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법은 마리화나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나 마리화나 관련법은 각 주 법의 영역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 유권자들은 지난 선거에서 직접 마리화나 합법화에 투표했다"고 강조했다.


합법화된 미국의 마리화나 산업 매출은 지난해 6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5년 내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클리어리 매니저는 전망했다. 투자은행 코웬앤코도 지난 9월 2026년까지 마리화나 산업 규모가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실제 트라이베카 펀드에 속한 캐나다의 의료용 마리화나 제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Aurora Canabis Inc.)와 캐노피 그로우스(Canopy Growth Corp)는 지난해에는 둘 다 3배 이상 폭등했다. 올해도 각각 12%와 30% 올랐다.


이 트라이베카 펀드는 마리화나 산업 뿐 아니라 노르웨이와 호주, 뉴질랜드 등의 연어 가공 회사를 통해서도 수익을 거뒀다. 다만 올해에는 순포지션을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주가가 폭등하면서 소액 투자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클리어리 매니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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