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올해 주인공은 누가 될까?

지난해 음악을 내놓은 가수·창작자들은 오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 모여 그래미 어워즈 84개 시상 부문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수상자는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신인 아티스트' 등 이른바 '빅 4' 부문 후보 면면을 보면 개성 가득한 여성 후보들이 눈에 띈다.

최우수 앨범을 녹음한 가수·프로듀서·엔지니어에게 공동으로 주어지는 올해의 앨범상은 빌리 아일리시, 리조, 아리아나 그란데, 라나 델 레이, 허(H.E.R.), 본 이베어, 릴 나스 엑스, 뱀파이어 위켄드 8팀이 후보에 올랐다.

빌보드 등 음악 매체들은 빌리 아일리시와 리조의 수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신성' 빌리 아일리시(19)는 지난해 3월 발매한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빌보드200' 연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 앨범 수록곡 '배드 가이'(Bad Guy)는 최우수 노래를 녹음한 가수·프로듀서·엔지니어에게 주는 올해의 레코드상과 작사·작곡가에게 주는 올해의 노래상 후보에도 올랐다

신인 아티스트상 부문까지 이름 올린 아일리시는 사춘기를 지나는 Z세대의 불안한 정서를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 영화 '엑소시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기괴한 앨범 표지 사진 등도 관심을 끌었다.

흑인 여성 래퍼 리조(32)도 아일리시와 더불어 유력한 그래미 후보다. 5월 내놓은 '커즈 아이 러브 유'(Cuz I Love You)와 수록곡 '트루스 허츠'(Truth Hurts)로 주요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트루스 허츠'는 해당 앨범에 수록되기 전 2017년에 싱글로 발표된 곡인데, 올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뒤늦게 사랑받았다. 여성 래퍼로는 최장기간인 7주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지켰다.

사회가 여성 가수에게 요구하는 '마른 몸매'를 지니지 않았지만 자신의 외모를 사랑한다고 외치고, 성 소수자 지지 목소리를 내는 등 소신 있는 행보를 보였다.

힙합·팝 장르에 리듬앤드블루스(R&B) 요소를 가미한 노래에 이런 자신의 메시지를 녹였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 중국 '우한폐렴' 사망 25명·확진 830명 글로벌한인 3586 01/24/20
우버, 워싱턴DC서 자율주행차 운행 준비 글로벌한인 3646 01/24/20
외교부, 중국 우한에 '여행자제' 경보 글로벌한인 3515 01/23/20
중국 우한 긴급봉쇄...항공편·기차·버스 중단 글로벌한인 3485 01/23/20
한국의 호르무즈 독자 파병에 미 국방부 환영 논평 글로벌한인 3556 01/22/20
마틴 루서 킹의 날' 맞아 총기 옹호론자들,버지니아주에 집결 글로벌한인 3436 01/22/20
중국 우한폐렴...'지구촌 확산 우려', 그 바이러스 정체는 글로벌한인 3975 01/22/20
우한 폐렴 범위 벗어나 사실상 중국 전역 확산 조짐 글로벌한인 3492 01/20/20
뉴질랜드서, 3D 프린트로 '살아 있는' 플라스틱 인쇄 기술 개발 글로벌한인 3657 01/17/20
93세 영국 여왕,왕세손 관련 폭탄 두고 빛나는 해결사 칭호..."벨벳 장갑속 철의 손" 글로벌한인 3665 01/17/20
스위스 "세계 최고 국가"에 선정...삶의 질·국력 등에 대한 평가 한국은 20위 글로벌한인 3599 01/16/20
호주, 산불사태 해결 못하는 호주 정부... 기후난민 나라 될 수도 글로벌한인 3628 01/15/20
안압 상승이 녹내장 원인이지만 뇌압 상승도 원인 글로벌한인 3802 01/14/20
림프구(lymphocyte)의 혈중 수치, 사망 위험 예고하는 지표 될 수도 글로벌한인 3618 01/14/20
"정부가 우리의 적은 미국이라고 거짓말"...이란, 반 정부시위 격화 글로벌한인 3515 01/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