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주로 분류된 미국 신재생 에너지 주 기대감에 훨훨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정에너지를 중시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벌써 신재생 에너지 주식이 강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와일더힐 청정에너지 지수(WilderHill Clean Energy Index)는 7월 이후 최근까지 33% 상승했으며 이달 19일에는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퍼스트 솔라, 테슬라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녹색에너지 관련 기업 주식들로 구성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청정에너지 기업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쉐어스 글로벌 청정에너지 상장지수펀드(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도 같은 기간 30% 가까이 올랐다.


이 펀드의 규모는 연초 4억3천100만달러에서 최근 12억달러로 불어났다.

자산운용사 슈로더의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사이먼 웨버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기대가 상승세의 동력"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대선 결과가 녹색산업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후보는 기후변화 대응에 2조달러를 지출해 2035년까지 전력 생산에서 탄소가스 배출을 없애고 전기차 공급을 가속하겠다고 이미 공언했다.

이에 비해 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 산업을 지지했고 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되돌려 왔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야생보호 구역인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에서 석유·가스 개발을 허용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바이든 후보가 이기면 태양광과 풍력 발전, 전기차 관련 회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 에넬(Enel), 오어스테드(Orsted) 등 수혜 종목까지 이미 거론되고 있다. 이들 기업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상태다.

태양에너지 발전소 개발회사 에잇미니트 솔라 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바이든 후보 캠페인의 자문을 맡은 톰 버트켄바치는 "바이든 정부가 청정에너지 산업을 강하게 밀고 나가리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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