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업무 수행 여론은 과반 밑 싸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등 업무수행에 대한 여론이 곱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퇴임을 목전에 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퀴니피악대학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업무수행 지지율은 37%에 불과했다. 반면 트럼프의 업무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낮았다. 남성의 경우 트럼프의 업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각각 43%로 동률이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부정평가가 59%에 달했으며, 긍정평가는 31%에 불과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기대치를 조사한 결과 트럼프는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30%는 '좋은' 대통령이, 20%는 '그리 좋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가 '나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에 달했다.


그러나 여전히 트럼프 정부 임기 4년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자는 52%에 달했으며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은 43%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당선 후 태도가 변했냐는 질문에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3%,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8%였다. 47%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퇴임을 일주일 앞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오바마의 업무수행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55%로,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는 39%에 불과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을 비교한 결과 34%만이 '트럼프가 더 나을 것'이라고 답했고, 45%는 '트럼프는 전임자보다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팀 말로이 퀴니피악대학 여론조사 부대표는 "백악관을 떠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보다 더 유명한 것은 오바마가 일상생활에 스며들었으며 세계에서 중요한 일들을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9일 성인 8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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