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천산천어축제 '절정'
— 01/22/24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축제 열기가 개막 후 약 2주를 지나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전,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벌판은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볐다.
전날에는 하루 관광객이 13만8천여명에 달해 올해 축제 개막 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평소 추세대로라면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이번 주말이 축제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 낚시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동그란 얼음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와 조우를 기다렸다.
관광객들은 팔뚝만 한 산천어를 낚아 올릴 때마다 '잡았다'는 함성을 질렀고, 아직 손맛을 보지 못한 강태공은 낚시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다.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장도 붐볐다.
반소매 셔츠, 반바지 차림의 체험객은 얼음물에서 유영하는 산천어 잡이를 하며 이색적인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낚시를 마친 관광객은 주변 눈썰매나 하늘가르기, 얼음썰매 등을 타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특히 축제 절정은 밤에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까지 이어졌다. 선등거리는 축제 기간 체류관광객 유치를 위해 산천어 모양의 등을 거리에 매달아 불을 환하게 밝힌 중앙로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