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회담에 존슨 "푸틴 의심"

교전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8일(현지시간) 만나기로 했지만, 회담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믿을 수 없다며 그의 진정성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 대해 "의심이 든다"며 "지금까지 푸틴 대통령의 행동이 진실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만약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멈추고 철수와 협상을 원한다면 이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모든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또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 카드를 꺼내 들며 긴장을 고조한 것에 대해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관심을 분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황에 대해 "결국 푸틴이 실패할 것"이라며 "그는 우크라이나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영국은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벨라루스 고멜에서 회담하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신변 안전을 위해 폴란드를 경유해 벨라루스로 이동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며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회담이 평화로 마무리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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