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된 북한군 "사랑 영화 틀어달라…한국어 영화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생포 당시와 이후 생활상을 전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제95공수여단 공수부대원들이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부상을 입은 채 쓰러진 북한군을 생포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호출부호 '그랜드파더'라는 공수부대원은 처음엔 우크라이나군 병사라고 생각했지만 외모가 달랐고 그가 러시아어와 영어, 우크라이나어로 말을 걸어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수류탄과 칼 같은 무기를 소지했고 식량으로 소시지를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95공수여단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군은 생포 이후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의료·식량 지원을 받았다.

또, 사랑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틀어달라고 요청했다가 우크라이나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한국어 영화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는 북한군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린다 한 워싱턴 평통회장 참석 글로벌한인 967 01/23/25
"비극은 끝났다" ...휴전 소식에 축포와 환호 터진 가자 밤거리 글로벌한인 979 01/17/25
탄자니아서 마르부르크 발병 의심…8명 사망 글로벌한인 769 01/16/25
"한식이 中 동북지방 음식?" 글로벌한인 1042 01/15/25
불법채굴꾼 수백명 갇히고 100여명 숨져....남아공 폐금광의 비극 글로벌한인 1070 01/15/25
"기후변화 심각"...일주일째 LA 산불, 역대급 가뭄이 불쏘시개 글로벌한인 1428 01/13/25
우크라, '북한군 생포작전' 영상공개하며 여론전 글로벌한인 983 01/13/25
아열대인 대만 한파로 올해 '병원 밖 심정지' 환자 492명 글로벌한인 922 01/12/25
잿더미만 남은 LA 주택가...'산불로 초토화' 글로벌한인 988 01/13/25
"北, 韓간첩조직에 반일 선동…'한미일 동맹' 파열 지시" 글로벌한인 968 01/10/25
"하루 우유 한잔, 대장암 발병 위험 5분의 1로 낮춘다" 글로벌한인 866 01/10/25
"모닝커피, 심장 보호 탁월…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31% 낮춰" 글로벌한인 1575 01/09/25
워싱턴 등 동부 폭설...학교 휴교·연방정부기관 상당수 문닫아 글로벌한인 1553 01/08/25
일본제철, 美US스틸 인수불허 강력반발 글로벌한인 806 01/07/25
보잉 여객기, 시속 300㎞로 이륙 활주로 달리다 바퀴 2개 글로벌한인 1011 0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