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벼 경작지 줄어, 새들도 위험
06/12/15 극심한 가뭄에 가주 쌀 농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올 가을 쌀값 인상이 우려된다.
가주벼농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벼 농사 면적은 37만5000여 에이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벼 경작지는 40만8000에이커였다. 이는 예년보다 30% 줄어든 크기로 1991년 이후 가장 작다.
한인 식품업계 관계자는 "보통 4월 말 모 심기를 하는데 올해 조생종 모종이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었다. 이는 가을 수확량이 그만큼 감소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가뭄에 쌀 도매가는 이미 올랐지만 아직 시장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올 가을 쌀값 인상이 예상되지만, 자세한 것은 7월 초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벼 경작지가 줄면서 새들도 위험하게 됐다. 도요새, 청둥오리 등 새들은 벼 사이에 둥지를 틀고 여름을 나는데 살 곳을 잃게 된 것이다.
또한 새크라멘토 강 밸리 지역 오리와 거위 700만 마리는 벼를 수확하고 난 가을 논에 남은 곡물을 먹고 사는데 먹이가 줄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 이에 습지대 보존 그룹의 마크 비들콤 디렉터는 "서식지가 좁아지면 새들이 밀집하게 돼 전염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