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에 대한 복원 공사 시작
10/19/15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안휘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로건서클에 위치한 주미대한제국 공사관에 대한 보수, 복원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화재청은 일제의 대한제국 강제 병합 당시 강제 매각된 이 건물을 102년만인 지난 2012년 되찾았다. 이후 입찰을 통해 보수 복원 전문업체를 선정, 자료 수집과 정밀 실측, 복원을 위한 설계 등을 마쳤다.
복원공사는 약 45억원을 들여 내년 9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상 3층, 지하 1층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은 당시 자료와 역사, 대한민국의 발전상 등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재단측은 1890년대 당시의 외교 공간의 원형을 철저히 고증해 복원하고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관 건물은 지난 1877년 준공돼 1889년부터 16년간 대한제국의 주미 공사관으로 사용됐다.
특히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자주 독립국임을 천명한 직후 자신의 내탕금 2만5000달러를 들여 이 건물을 매입했다. 청나라의 외교적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자주 외교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재단측은 새로 단장될 이 건물은 주미 한국대사관과 워싱턴 총영사관, 한국 문화원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역사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