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탈림', 홋카이도 상륙..5명 사망·행방불명

18호 태풍 '탈림'이 17일 일본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행방불명됐으며 3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가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토사 유출 등의 영향으로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가와(香川)현 미토요(三豊)시에선 전날 밤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86세 여성이 숨졌고 고치(高知)현 시만토초(四万十町)에선 주변 하천에 빠져있던 승용차에서 60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오이타(大分)현에서 71세 남성이 자택을 나간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등 모두 3명이 행방불명 상태다.


야마가타(山形)현에선 이날 오전 신칸센(新幹線)이 쓰러진 나무에 충돌하면서 도호쿠(東北)와 홋카이도(北海道)신칸센이 운전을 한때 중단했다.


태풍은 항공기 운항에도 영향을 미쳐 도호쿠와 홋카이도 출발 및 도착편을 중심으로 국내선 272편이 결항됐다.


태풍 탈림은 이날 낮 홋카이도에 상륙, 시간당 50㎜ 이상의 비를 뿌리며 북동 쪽으로 진행 중이다. 최대 순간풍속은 45m를 기록했다.


일본 기상청은 탈림이 이날 밤 사할린 부근으로 진행,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강한 비와 바람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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