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년 기상관측 사상 가장 심각한 더위, 서울 덮쳤다
08/01/18기상청은 1일 서울의 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른다고 예보했다. 1994년에 기록한 38.4도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춘천 39도, 주요도시가 37도에서 38도 까지 올랐다.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남해안에서는 바닷물 온도가 25.2도까지 올랐다. 양식어류가 폐사하는 한계 수온인 27도에 근접한 수치다. 통영·거제 앞바다 일부 지역에 녹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낙동강 물줄기도 군데군데 녹색으로 변했다. 영남 지방에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낙동강 녹조는 악화할 전망이다. 영남 수질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지역에서는 대구보다 경북이 더 찜통이다. 지난달 11일 장마가 끝난 이후 경산 하양 40.5도, 영천 신녕 40.4도, 의성 의성읍 39.8도 연일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있는데. 지난달 31일까지 확인한 온열 환자만 210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여름 휴가객이 몰리고 있는 제주에서도 22일째 폭염이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