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개발도상국 발전 사업 수행 위한 토대 마련
08/23/18◎ 코이카 상임이사 4인, 책임경영계약 체결
코이카는 14일 본부 대강당(경기도 성남시)에서 ‘2018 코이카 책임경영 강화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진호 사회적가치경영본부 이사, 정우용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 백숙희 아프리카·중동·중남미본부 이사, 설경훈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선포식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기관 청렴성을 확보하고자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코이카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경영목표에 기반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부당한 외부압력에 따른 사업선정 방지를 다짐했다. 또 지난 2월에 발표돼 이행중인 코이카 10대 혁신과제 실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코이카가 상임이사들의 책임·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성과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상임이사 평가항목에 직원들의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한 ‘직원 공감 경영추진 노력도’를 신설해 임원에 대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게 했다.
평가 내용은 조직평가 및 개인평가로 나눠진다. 조직평가는 기획재정부의 코이카 경영실적평가를 반영한 ‘외부 정부평가(30%)’, 내부성과를 반영한 ‘내부 부서평가(30%)’다. 개인평가는 책임경영계약을 근간으로 한 ‘책임경영계약평가(20%)’, 이사장이 평가하는 ‘경영방침 이행노력도(15%)’, 직원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담게 될 ‘직원 공감 경영추진 노력도(5%)’ 등이다.
코이카 상임이사는 이번 책임경영계약 체결을 계기로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받고 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10%까지 차등 지급받는다.
◎블라인드 채용 이어 채용비리 근절 서약도 체결
이미경 이사장을 비롯한 코이카 상임이사들은 이날 전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서약서도 체결했다.
코이카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직무능력 및 역량을 중심으로 직원을 선발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입사지원서에 출신지, 가족관계, 사진, 학교명, 성별, 연령 등을 적지 못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다. 또 △채용 전 과정 감사인 입회 및 참관 활성화 △부정합격자 채용시험 응시자격 제한 △외부채용위원 비율 50% 이상 상향 조정 등 투명하고 공정한 직원 채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더해 코이카는 이번 채용비리 근절 서약을 체결함으로써 직원 채용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선발에서도 공정성을 해치는 어떤 청탁 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기관의 의지를 보였다.
현재 코이카는 2018년 일반직 신입·경력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 인원인 4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청렴도 최하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담아 임원진이 국민과 모든 직원 앞에서 ‘청렴 코이카’를 약속했다”며 “오늘 선포식이 신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책임감을 느끼고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