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닛산 전화장 탈출에... "현지인 관여 됐다" 주장

작년 말 일본에서 형사 재판을 기다리던 중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자신의 일본 탈출 당시 일본인의 협력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7일 프랑스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발행된 프랑스 주간지 '파리 매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탈출 당시 협력자 중 일본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지인이 조금도 가담하지 않고 일본을 출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환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를 도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상세한 (도주) 경위는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곤 전 회장은 "협력자를 찾기 위해서는 (일본) 검찰이 모든 방면으로 온 힘을 다해, 통화를 조회하고 나와 함께 일한 모든 사람을 조사해야 한다"며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한편, 닛산자동차는 전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회사 자금의 사적 이용 등 곤 전 회장의 부정행위로 회사가 입은 피해가 350억엔(3천683억원)에 달한다며 이와 관련 손해배상청구 등의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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