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내달 착공

올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Korean War Memorial)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세워질 것이라고 현지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가 17일 밝혔다.

박동우 건립위 사무총장은 이날 국제통화에서 "다음 달 중순께 착공식을 연다"며 "건립비 72만달러(8억8천만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올해 안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5개의 별 모양으로 건립될 기념비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희생된 3만4천800여 명의 용사 이름이 새겨진다. 이들은 미국 50개 주와 사모아, 괌 등 5개 미국령 출신 용사다.

8만5천여명의 회원을 둔 미국 재향군인회 캘리포니아주 지부는 현지시간으로 13∼15일 간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념비 건립을 지지했다.

또 8월 차기 재향군인회 총사령관에 취임할 켄터키 출신의 랜디 피셔 회장도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건립위는 이달 초 제니퍼 피츠제럴드 플러턴 시장을 만나 기념비 모형도와 5만달러(6천150만원)를 전달했다.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용사인 피츠제럴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플러턴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통과한 기념비 건립 양해각서를 이행하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건립비로 32만달러(3억9천만원)가 모금됐다. 한국 보훈처에 요청한 21만달러(2억5천만원)가 확보된다면 나머지를 모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사무총장은 "한국전 발발 70년, 휴전협정 67년이 다가오는데 아직도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한 미군 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기념비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재미동포와 한국 독지가들의 기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건립위는 2011년 출범했지만, 그동안 기념비 설치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그러다 박 사무총장이 보좌관으로 있는 쿼크-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의 남편인 헤수스 실바 전 풀러톤 시장(현재 시의원)의 도움으로 힐크레스트 공원에 대지를 마련하면서 건립이 가시화됐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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