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사망 벌써 17만명.. 이제 독감 시즌도 닥친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독감 유행이 맞물려 피해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시스템의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독감 환자까지 속출하면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미국 내 독감으로 약 6만1천명이 사망하고 약 81만명이 입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격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밴더빌트대학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철을 맞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도 지난 12일 보건·의료매체 '웹 MD'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와 독감철이 겹치면 의료 체계가 많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예상보다 빠른 실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플로리다·텍사스·루이지애나주 등에서 48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총 확진자는 약 54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와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각각 17만3천96명, 17만19명으로 집계했다.

앞서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7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오는 10월 1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예측과 비교하면 6주가량 빠른 속도인 셈이다.

IHME는 향후 몇 달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12월에는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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