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개발 노력, 향후 수개월내...수십억명 분 확보 가능"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결연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충실하면 또 다른 경제봉쇄(셧다운) 없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전날 이뤄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로나19의 재창궐을 헤쳐나가야 할 "결연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민들이 함께 뭉치면 또 다른 경제봉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피하고 손 세정 권고를 따르면 우리는 다시 경제봉쇄로의 회귀 없이 이것(코로나19)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다시 봉쇄할 필요가 없다"면서 "그러나 모든 사람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대여섯가지의 근본적인 공중보건 조치를 실행하는 데 있어서 함께 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검사 이후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추가 감염자를 추적하는 능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더 잘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내에서의 코로나19 검사 확인이 일부 1주일 이상 걸리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코로나19 검사가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과 관련, "이 막대한 노력은 향후 수개월 내에 수십억분 분량의 백신으로 보상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는 역사적인 위협"이라면서도 "우리는 발병 후 또 다른 발병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비교적 '쓴소리'를 해온 자신에 대한 음모론적 비판에 대해 "그들의 이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며, 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족에 대한 위협을 거론하면서 "보호 조치를 필요로 하는 살해 위협을 받을 때, 전화로 또 직장에서 자녀들을 괴롭히기 시작하고 삶에 지장을 줄 때 그것이 나를 화나게 한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나와 가족이 살해 위협을 받고 경호가 필요할 정도로 내 딸들을 괴롭히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가족을 위한 경호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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