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빈후드, 고객 주식 주문 정보 장사로 당국 조사

미국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자사 고객의 주식 거래 주문 정보를 외부에 몰래 판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초단타매매(HFT) 회사에 팔면서 이 사실을 2018년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주식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로빈후드는 그전까지 수익원이 마진거래 서비스 수수료와 고객 예금 이자 등 2가지뿐이라고 말해왔다.

미국 증권사들은 고객의 주문 정보를 투자전문기관(마켓 메이커)에 보내 처리하게 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을 수는 있다.

그러나 제삼자에게 고객 주문 정보를 판 대가는 공개하도록 돼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로빈후드가 고객 주문 정보 판매로 얻은 이익이 2018년 전체 수입의 절반가량에 달했다. 올해 공시 자료에서는 로빈후드가 상반기에 고객 주문 정보 판매로 2억7천100만달러(약 3천211억원)를 벌었다.

이번 조사는 어느 정도 진전된 상태로, 로빈후드가 SEC에 제재금을 내는 것으로 종결 처리될 수도 있다.

제재금 규모는 1천만달러(118억원)를 넘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로빈후드는 공식 확인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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