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북한 지하 갱도 모방 시설에서 적 지휘부 소탕 훈련

주한 미군이 북한의 지하 갱도를 모방한 시설에 숨어 있는 적 지휘부 소탕 작전을 벌였습니다.


이례적으로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국제 사회 제재 속에서도 핵 개발에 집착하고 있는 김정은에게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파놓은 남침용 땅굴입니다.


[대한 뉴스 : 남북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뒷전에서 북한 괴뢰는 남침용 땅굴을 파고 있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미군의 공중 폭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북한은 1960년대부터 전 국토의 요새화를 내걸고 곳곳에 지하 갱도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평양 북쪽 대성산 국사봉에는 한반도 유사시 김정은을 비롯한 수뇌부가 대피할 수 있는 철봉각이란 이름의 지하 벙커를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각 군단별 사령부의 전시 지휘부를 지하에 숨겨놨고, 최고사령부의 예비 지휘소도 한반도 최북단인 양강도에 마련해 뒀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미야모토 사토루 / 일본 세이가쿠인 대학교 교수 : 평범한 지하철도 그렇지만 100m 이상 지하에 있죠. 군 시설이라면 더 깊게 있을 수 있습니다. 큰 시설의 경우에는 옆 산에 터널이 있고 거기서 지하로 연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한 미군은 각종 첩보를 바탕으로 북한군의 지하갱도를 지도로 만드는 작업을 벌여왔고, 지난 2007년부터는 한미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하 갱도 작전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일에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캠프 스탠리 기지에서 적 갱도 소탕 훈련을 벌였다며 직접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 육군은 북한의 지하 갱도를 모방한 시설에서 숨어 있는 적 지도부를 찾아 제거하는 작전을 숙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의 전략 무기가 총출동하는 올해 한미 연합 훈련에는 양국의 특수 부대도 대거 투입돼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 사회 제재 속에서도 핵·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참수 작전 능력 강화에 나선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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