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제니아에 이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한인 여성 검사장에 임명

10/29/21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검찰청에 한인 진 김 (Hyun Jin Kim) 검사가 임명됐다. 존 맥카시 카운티 검사장은 27일 순회법원 로비에서 한인 단체장을 초청해 진 김 검사를 주 검사(Assistant State’s Attorney)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맥카시 검사장은 우리는 볼티모어시 검찰청의 특별 피해자 부서와 마이애미-데이드의 중범죄 담당 주 검사로 진 김 검사가 수행한 업무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김 검사는 능숙하고 노련한 검사이며 우리의 특별 피해자 부서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김 검사는 특별 피해자 부서를 전문으로 담당한다. 몽고메리카운티의 가장 취약한 피해자인 아동 및 성인 성폭력 피해자, 아동 학대와 방임, 노인, 가정 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심각한 강력범죄를 기소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 검사로서 한인들이 폭력이나 피해를 당해도 신고를 꺼리는 걸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차후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홍보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인들의 인식과 신고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몽고메리카운티 진 김 검사와 존 맥카시 검사장
김 검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3살에 가족이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민을 왔으며, 북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락빌에서 성장, 조지메이슨 대학교와 아메리카 카톨릭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어머니 배정옥 씨는 버지니아 버크에 거주한다.


이날 임명 발표식은 박충기 수석행정판사의 사회로 워싱턴베다니장로교회(김영진 목사), 스티브 리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 회장대행, 장두석 아리랑USA공동체 회장,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 의원 등은 한인 검사로서 아시아계 미국인 검사로서 앞으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길 기원하며, 진심으로 기쁜 마음이라며 축사를 전했다.

박 수석행정판사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는 지니 조 판사, 킴벌리 그레이스 울란 검사와 진 김 검사 등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 진 김 검사의 임명을 알리고 존 맥카시 검사장은 몽고메리 검사청 검사와 한국의 검사들간 교환프로그램을 1년 전에 재개해 오는 11월에 10여명의 한인검사들이 찾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날 법원 서기 카렌 부셀(Karen Bushell), 보안관에 출마하는 맥스웰 Uy(Maxwell Uy), 유언장 등록 조셉 M. 그리핀(Joseph M. Griffin) 등을 한인사회에 알렸다. 임명 발표 후 한인들에게 자신의 사무실을 소개하며 한국어 버전의 홍보책자와 고 넬슨 만델라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 제8대)이 감옥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보며 매일 굴곡되지 않은 바른 정의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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