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유성주·최은주씨...애틀랜타·댈러스·시카고 한인회장에 선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텍사스주 댈러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한인회장에 각각 이홍기, 유성주, 최은주 씨가 선출됐다고 29일 현지 한인회가 전했다. 이들 한인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단독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한 이홍기 애틀랜타 회장은 "10만여 명의 한인사회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파하는 가족의 마음으로 한인사회를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1980년 하와이에 이민한 뒤 다시 애틀랜타로 이주해 33년째 거주하고 있다. KM보험회사와 건물관리업체인 '화이트랜드'를 운영하며 애틀랜타한인회관 건립 추진위원, 건물관리위원장,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다.

역시 무투표로 당선한 유성주 댈러스 회장은 "간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4만여 명의 댈러스 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한국 홈케어를 운영하며 그동안 한인회 이사·봉사분과위원장 등으로 봉사했고, 오랫동안 노인회를 후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한인들을 위해 무료검사를 진행하고 방역용품도 제공했다.


유성주 댈러스 신임 한인회장
[달코라뉴스 제공]
최은주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도 무투표로 당선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그는 1982년 미국으로 이민해 무역업과 제조업을 했다. 30만 명에 달하는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로터리클럽 회원으로 활동했고, 시카고여성회 이사, 시카고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건축 기금 10만 달러를 기부했고, 문화회관 건립 후 총무이사를 지냈다.

필리핀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은 5번째 연임했고, 스페인 마드리드는 이인자 씨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한인회장에 올랐다.

최근 출범한 일본 홋카이도한국인연합회 초대 회장에는 이정미 씨가 추대됐고, 캄보디아 한인회장은 정명규 씨가 당선됐다.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된 조봉환 회장은 1995년 친지 방문차 세부에 갔다가 정착했다. 부동산 개발·임대와 리조트, 요식업 등을 운영하는 그의 부인은 메리 테리스 시토이 조 세부주 코르도바시장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로 한인 대부분이 고국에 귀국한 상황이지만, 2천여 명의 한인은 팬데믹이 끝나길 희망하며 서로 위안하면서 살고 있다"며 "시련을 딛고 다시 설 수 있도록 한인회가 돕겠다"고 말했다.

마드리드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 이인자 한인회장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스페인 지역 담당관을 지냈다.

1995년 마드리드에 이주한 그는 마드리드 한글학교 총무와 이사와 이사장을 지냈다. KOWIN 스페인 지부 발족 시 부회장을 맡았다.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北海道) 한인사회는 최근 강창일 대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인연합회'를 발족하고, 초대 회장에 이정희 씨를 추대했다.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중앙회(회장 구철) 산하 8번째 단체로 설립됐다.

이 회장은 "한국 유학생과 일본 내 다른 도시에서 홋카이도에 이주한 '뉴커머'들을 지원하고,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일본인들과도 화합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캄보디아한인회도 단독 출마한 정명규 후보를 당선인으로 발표했다. 한일은행에서 근무했고, 중남미 아이티에서 선교사역을 한 뒤 2013년 캄보디아에 이주해 선교사로 활동해 왔다. 한인회 수석부회장과 한인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한편, 파독 광부 출신 재독동포들의 모임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차기 회장에는 심동간 부회장이 뽑혔다.

심 회장은 1977년 독일에 가 겔센키르헨 광산에서 3년 근무 후 뒤셀도르프 헨켈사에서 35년간 일한 뒤 은퇴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감사와 부회장, 뒤셀도르프 한국학교 교장, 재독영남향우회장, 재독한인씨름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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